강원도가 도 면적의 82%를 차지하는 산림을 활용한 다양한 소득연구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도에 따르면 강원도산림개발연구원(원장 심진규)은 도내 곳곳에서 산나물과 복령, 특용산림자원의 연구·개발을 통한 도민 소득 증대와 기후변화 관련 보존·연구 활동에 적극 나서고 있다.
연구원은 도 면적의 82%를 차지하는 산림을 도민의 소득과 직접 연계시키기 위해 15㏊에 이르는 산나물종묘생산단지를 조성, 운영하며 우량한 종자와 어린묘를 공급하고 있다.
특히 95%을 중국으로부터 수입, 의존하고 있는 복령(소나무에 기생하는 버섯의 일종)에 대해서는 도내 소나무류의 산림자원을 활용한 인공재배 및 자생신품종 개발 등 올해 특허출원을 목표로 연구가 한창 진행중이다.
또 지난해 춘천시 신북읍 지내리 도유림 128㏊ 면적에 '특용산림자원 시험연구단지'를 조성해 산돌배나무, 개복숭아, 마가목 등 특용수종을 이용한 다양한 음료와 발효식품 등 신물질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밖에 노랑무늬붓꽃, 솔나리, 우산고로쇠 등 고부가치 유용 산림자원의 대량증식법 연구와 기후변화 취약 산림식물종 적응 보존연구, 공립나무병원운영, 임산물품질인증 등 연구사업도 활발히 진행중이다.
이날 맹성규 도 경제부지사는 연구원과 도유림 산나물 재배시험지 등을 방문해 이같은 주요 산림소득연구사업의 추진상황을 점검했다.
심진규 산림개발연구원장은 "앞으로 도내의 풍부한 산림자원을 미래 전략적 경제적 활용가치를 높이기 위한 연구사업을 차질없이 진행시키겠다"고 전했다.
맹성규 부지사는 "강원도의 가치를 산림에서 찾아야 한다"고 강조하고 "풍부한 산림자원이 강원도의 전략산업으로 육성될 수 있도록 산림자원의 잠재적 개발을 위한 연구사업에 대응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박혜미 [fly122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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