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찰청이 경찰버스 공회전 줄이기에 나선다.
경찰버스 공회전이 서울 도심의 미세먼지 유발 원인으로 지목됨에 따라 시내 30곳에 외부전기시설(분전함)을 설치한다.
서울경찰청과 한국전력공사는 최근 서울 종로구 서울청사에서 '경찰버스 전력공급시설 확충'에 대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경찰에 따르면 의무경찰 등 경찰부대는 집회시위 관리 등 직무 수행을 위해 많은 시간 버스에서 대기한다. 여름·겨울철 냉난방을 위해서는 외부에서 전기를 공급해야 한다.
현재 서울시내 경찰버스 전력공급시설은 서울 종로구 광화문 일대와 여의도 등 집회·시위가 빈번한 지역 10곳에 불과해 버스 공회전이 불가피했다.
이에 따라 경찰은 미세먼지 문제 해결을 위해 서울 시내에 경찰버스 전력공급시설을 확충해 공회전을 최대한 줄이기로 했다.
한국전력공사는 이번 업무협약으로 경찰버스가 자주 출동하는 도심 등 30개소에 전력공급시설이 설치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경찰은 부지 선정 등 전력공급시설 설치 과정에서 한국전력공사와 협력하게 된다.
배민욱 [jmstal0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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