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동해시(시장 심규언)는 공해없는 깨끗한 청정 도시 이미지 제고와 시민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 미세먼지 저감 종합대책을 수립하고 본격 추진에 나섰다고 24일 밝혔다.
미세먼지는 눈에 보이지 않는 아주 작은 물질로 대기중에 오랫동안 떠다니거나 흩날려 내려오는 직경 10㎛ 이하의 입자상 물질로 기관지를 거쳐 폐에 흡착되어 각종 폐질환을 유발하는 대기오염물질이다.
시는 그동안 시가지 매연발생 저감을 위해 운행중인 시내버스 41대와 청소차 12대를 천연가스차량으로 교체했다.
또 적치된 비산먼지를 효율적으로 제거하기 위해 1억9400만원을 들여 8.5t 규모의 습식진공차량을 구입, 이달부터 국도 38호선과 42호선, 7호선 등 주요 간선도로 등에 배치해 운영중이다.
시의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한국환경공단에서 실시간 공개되는 1월부터 5월까지 미세먼지 대기오염도는 전국측정소 259개소중 상당히 양호한 수준을 보이고 있다.
시는 미세먼지 농도를 지속적으로 양호한 수준으로 유지하기 위해 쌍용북평공장, 동양시멘트, 동해화력, GS동해전력 등 동해항 및 대형사업장 16개 업체를 대상으로 환경오염 방지시설의 개선에 중점 투자토록 지도하고 있다.
특히 화물수송차량에 의한 수송 부분의 먼지 저감과 공사현장 1일 1회 이상 순찰, 위반사업장 처분 등 지도단속을 강화할 방침이다.
아울러 아파트 신축 및 도로공사 현장, 북평산업단지 주요 사업장, 북평 제2일반산업단지 조성공사 및 상·하수도 공사현장 등 대형 공사장에 대해 사업장 주변지역 청결관리를 강화토록 지도에 나섰다.
이밖에 비산먼지 미신고 사업장과 먼지억제시설 미조치, 토사유출 등의 주변 환경오염시 고발 등의 강력한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한편 시는 오는 10월까지 실시간 미세먼지 농도를 시민에게 알리는 전광판을 기존 3개소외에 추가 2개소를 통합해 관리하는 환경관리종합상황실을 구축해 통합관리토록 할 계획이다.
박철동 동해시 환경과장은 "시민의 건강을 위협하는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사업장 관리 등을 강화할 계획"이라며 "오염원별 저감대책을 통해 시민의 정주여건과 도시 환경을 개선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홍춘봉 [casinoho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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