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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파가 주춤한 사이 중국발 미세먼지가 유입되면서 중부지방으로 중심으로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초미세먼지의 경우 건강에 치명적일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는데요. 오늘 날씨와 생활정보에서는 초미세먼지 예방법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초미세먼지는 지름 10㎍ 이하의 먼지로 머리카락의 7분의 1 수준에 불과해 기관지에서 걸러지지 않고 몸에 그대로 축적됩니다. 특히, 미세먼지에는 카드뮴, 납, 비소 같은 각종 중금속이 포함돼 있어 1급 발암물질로 분류되고 있는데요. 이 초미세먼지가 3제곱미터 당 10㎍씩 증가할 때 뇌졸중, 폐암의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도 있습니다. 

따라서 먼지농도가 높은 날에는 반드시 모자, 안경, 황사용 마스크를 착용하고, 한 번 사용한 마스크는 오염됐을 우려가 있기 때문에 재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또 외출 후에는 신발과 옷을 털어 실내로 미세먼지가 유입되는 것을 막아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실내로 들어왔을 때는 입과 코, 눈을 깨끗하게 씻는 것이 좋은데요. 눈을 씻을 때는 약제가 들어가 있는 세정제의 경우 눈의 점액까지 씻겨내기 때문에 흐르는 수돗물을 사용하는 것이 좋고요. 또 호흡기로 들어간 미세먼지는 염증을 유발하기 때문에 하루 8잔의 물을 섭취해 미세먼지를 걸러주고, 호흡기를 촉촉하게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계속해서 공기 상태가 좋지 못하다는 예보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생활 속 작은 습관으로 호흡기 건강 잘 챙기시기 바랍니다. 

박유라 온케이웨더 기상캐스터 uragkgk@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