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스터: 혹독한 한파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내일은 서울의 아침기온이 -15도까지 내려가는 등 올겨울 들어 가장 추울 것으로 보이는데요. 주말에 날씨가 좀 풀렸으면 좋겠는데 어떤가요?
예보관: 네, 이번 주말 토요일 낮부터는 예년 수준을 회복하면 추위가 차츰 누그러지겠습니다. 단, 토요일에는 강원영동을 제외한 중부지방과 전북 곳곳에 새벽부터 아침사이 눈이 오는 곳이 있겠습니다.
토요일은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며 전국이 대체로 구름많은 가운데, 강원영동을 제외한 중부지방과 전라북도는 해상의 눈 구름대가 유입돼 새벽 내지 아침까지 눈이 내리다 그치겠습니다. 일요일은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나, 중부지방은 오후부터 점차 구름의 양이 많아지겠습니다.
먼저 중부지방입니다. 토요일 새벽부터 아침사이 눈이 조금 내리겠습니다. 아침에는 강한 추위가 이어지겠지만 낮부터는 차츰 누그러지겠습니다. 일요일에는 대체로 맑겠고, 큰 추위도 없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음은 남부지방입니다. 토요일 대체로 맑겠고, 낮부터 추위가 점차 풀리겠습니다. 일요일에는 대체로 맑은 가운데 낮 동안 10도 안팎까지 올라 온화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동해안지방입니다. 토요일 구름 많겠고, 곳곳으로 대기가 건조하겠습니다. 한낮에 속초와 강릉 4도까지 오르겠습니다. 일요일에는 맑다가 오후부터 구름 많아지겠고, 낮 동안 속초와 강릉 7도를 보이겠습니다.
주말부터는 강력한 한파가 주춤하고 평년기온을 되찾을 것으로 보여 나들이하기 좋겠는데요. 따라서 이번 주말 즐길 수 있는 겨울 대표축제들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먼저 5년 연속 국내 최고의 겨울 축제로 선정되고 있는 얼음나라 화천 '산천어 축제'가 있는데요. 얼음낚시는 물론 다양한 체험과 볼거리가 많아 매년 100만 명이 넘는 방문객이 찾습니다. 또 인삼을 먹고 자란 송어와 한판 대결을 펼치는 홍천강 '인삼송어축제'가 있는데요. 올해는 특별 이벤트로 송어잡기 대회도 마련돼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겨울철 여러 축제에서 즐길 수 있는 얼음낚시를 안전하게 하기 위해서는 몇 가지 주의사항들이 있는데요. 먼저 얼음낚시가 허가된 곳이라도 얼음두께가 10cm이상인지 확인하고 얼음이 깨질 것을 대비하여 구명조끼를 필수로 착용해야합니다. 또 낚시 도중 구멍을 통해 물이 올라오는 경우는 얼음이 깨져서 가라앉고 있다는 신호이니 즉시 얼음판 밖으로 피해야하는데요. 이 점 잘 참고하셔서 이번 주말 고기와 안전 모두 잡으시기 바랍니다.
예보관: 이번 주 강력한 한파가 물러갈 뿐 날은 여전히 추우니까요. 따뜻한 옷차림 하셔야겠고요.
캐스터: 네, 낮 동안 큰 추위 없이 활동하기 수월하겠지만 일부 지역으로는 미세먼지 농도가 다소 높아질 수 있어 기상정보를 계속해 잘 참고하셔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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