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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찬바람이 불며 추워졌습니다. 내일은 오늘보다 더 춥다는 예보인데요. 토요일 아침까지는 춥겠지만 낮부터는 기온이 오르면서 조금씩 추위가 누그러지겠습니다. 단, 일요일에는 차츰 흐려져 중북부지방으로 비나 눈이 오겠습니다. 

토요일은 서해남부해상에서 남동진하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겠습니다. 전국이 대체로 맑다가 오후부터 점차 구름이 많아지겠습니다. 일요일은 기압골의 영향으로 전국에 구름이 많다가 점차 흐려지겠고, 중북부지방은 오후부터 비 또는 눈이 오겠습니다.

먼저 중부지방입니다. 토요일 차츰 구름이 많아지겠습니다. 아침기온 영하권을 보이며 춥겠고요. 낮부터는 기온이 오르면서 추위 차츰 풀리겠습니다. 일요일에는 흐려져 오후부터 비나 눈이 오겠습니다. 낮 기온 서울 7도, 대전 10도로 예상됩니다. 

다음은 남부지방입니다. 토요일 호남과 제주도는 구름 많겠고, 영남은 대체로 맑겠습니다. 아침기온 광주 -1도, 대구 -3도까지 떨어지겠습니다. 일요일에는 구름 많다가 차츰 흐려지겠고요. 추위가 조금 풀리겠지만 일교차가 크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동해안지방입니다. 토요일 대체로 구름 많겠고, 계속해 대기가 건조하겠습니다. 아침기온 속초와 강릉 -1도로 출발하지만 한낮에는 10도 안팎까지 오르겠습니다. 일요일에는 점차 흐려져 비나 눈이 오겠습니다. 낮 기온 속초와 강릉 11도로 크게 춥지 않겠습니다. 

12월을 하루 앞두고 날이 부쩍 추워졌습니다. 서울을 비롯한 대부분 지역의 체감온도가 영하 10도를 밑돌았는데요. 토요일까지도 이렇게 체감온도가 낮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 체감온도는 노출된 피부로부터 열을 빼앗길 때 느끼는 추운 정도를 나타내는 지수인데요. 바람이 강해질수록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지게 되고 결국 내부체온을 떨어뜨리게 됩니다. 체온이 1도 떨어지면 체내 면역력은 30%가 떨어지는데요. 따라서 체감온도가 낮은 날에는 방한용품을 꼭 챙겨야합니다. 

체감온도를 올려줄 수 있는 아이템에는 내복, 카디건, 목도리와 모자가 있는데요. 먼저 내복은 체감온도를 3도 가량 올려주고요. 따뜻한 보온성을 지닌 카디건을 덧입었을 경우에는 체감온도가 2.2도 올라갑니다. 또 추위를 가장 잘 타는 부분에 목도리와 모자를 착용해주면 두께감에 따라 3도에서 5도 정도가 높아진다고 하니까요. 이점 잘 참고하셔서 따뜻한 옷차림하시기 바랍니다. 

이번 주말 토요일 아침까지는 영하권의 기온을 보이며 추운 만큼 옷차림 계속해 따뜻하게 하셔야겠고요. 일요일에는 차츰 흐려져 오후부터 눈비가 오는 만큼 외출 시 우산을 챙기시는 게 좋겠습니다.

박유라 온케이웨더 기상캐스터 uragkgk@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