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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오후 2시 29분쯤 포항시에서 규모 5.4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경북 지역뿐만 아니라 서울과 충북, 강원 일부 지역에서도 진동을 느꼈다는 제보가 잇따르고 있는데요. 이번 지진은 지난해 9월 12일 경주에서 발생한 규모 5.8 이후 우리나라에서 발생한 지진 중 두 번째로 강한 지진입니다. 앞으로 여진이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한편 수능일 소집일인 오늘 날이 부쩍 추워졌습니다. 수능일인 내일, 오늘보다도 추워져 서울의 아침 기온 영하 3도까지 떨어지겠는데요. 강한 바람으로 인해 체감온도는 이보다 낮겠습니다. 특히 수험생 분들은 체온 관리에 각별히 신경 쓰셔야겠습니다. 다행히 하늘은 구름만 다소 지나겠습니다.

 

다음으로 이 시각 위성영상입니다. 서해상에 바다와 대기의 온도차에 의해 구름대가 형성된 모습인데요. 이 구름이 점차 유입되면서 오늘 충남과 호남, 제주도로는 밤 한때 약하게 비나 눈이 오는 곳이 있겠습니다. 

내일은 서해상에서 동진하는 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구름만 다소 지나겠습니다.

중부지방 아침에 서울 영하 3도, 춘천 영하 7도까지 떨어지는 만큼 추운 날씨에 건강관리에 주의하셔야겠습니다. 

동해안지방 역시 아침 기온 속초 영하 2도 등으로 낮겠습니다. 

남부지방도 아침 기온 대구 영하 1도 등으로 낮은 기온 분포를 보이겠고요. 한낮에도 10도 안팎에 머물겠습니다.

바다의 물결 동해상에서 매우 거세게 일겠습니다.

모레, 금요일에는 전국이 점차 흐려져 비나 눈이 오겠고, 토요일에는 충청이남지방에, 일요일에는 충남과 호남, 제주도에 비나, 눈이 올 전망입니다. 

차수지 온케이웨더 기상캐스터 ctsuji@nat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