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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에 접어들면서 추워진 날씨와 찬바람에 옷은 두꺼워지고 몸은 움츠러들기 마련이죠. 이러한 시기에는 집 안에서 외부로 나오지 않으려는 경향을 보여 평소 활동량이 줄어드는 편입니다. 또한 추위에 대응하기 위해 신체는 계속 열을 내고 에너지를 소비해 더 빠른 공복감을 느끼는데요. 식욕도 왕성해져 체중이 증가하기도 쉽습니다. 오늘은 그래서 추워진 날씨에 건강과 체중관리에 도움이 되는 음식들을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단호박입니다. 색이 가을낙엽과도 잘 어울리는 황금빛 색을 띠는 이 단호박은 ‘베타카로틴’이라는 주황색 빛깔을 내는 카로티노이드 색소가 들어있다고 합니다. 이 색소가 신진대사장애를 예방하는데 도움을 준다고 하네요. 또 식이섬유가 풍부하고 지방함량이 낮아 다이어트식으로도 효과적이라고 합니다.

다음은 콜리플라워’입니다. 흰색의 브로콜리모양의 생각하면 아마 다들 아 이거구나 싶으실 텐데요. 한 컵 분량에 섬유질이 2g 들어있고 열량은 불과 27칼로리밖에 되지 않아 체중 조절에 적합한 음식이라고 합니다. 또 체지방을 태우는데 도움이 되는 비타민C가 다량 들어있어 따로 비타민 건강기능식품을 챙기지 않으셔도 된다고 합니다. 날씨가 서늘할 때 가장 맛이 좋다고 하니 요즘 같은 늦가을에 찾기 좋겠죠.

마지막으로 계피인데요. 찬바람에 계피향이 더해진 차를 마시면 건강에 도움이 됩니다. 계피차를 드시거나 즐겨 마시는 차에 계피가루를 한 스푼정도 넣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되겠는데요. 계피에 든 황산화물질 폴리페놀이 혈당 수치를 안정적으로 유지시켜 주고요. 또한 계피가 들어간 음료를 마시면 과도한 식욕을 억제시켜준다고 하네요. 계피차, 혈당도 낮추고 체중조절에도 도움이 되는 1석 2조의 효과를 톡톡히 보실 수 있겠습니다.

날씨는 이렇게 에너지 대사량에 영향을 미쳐서 체중 증가나 감소를 유도하니까요. 운동으로도 건강 챙기시고, 그게 어려울 땐 음식의 도움도 함께 받으셔서 활기찬 일상을 보내시기 바랍니다. 

남유식 온케이웨더 기상캐스터 skadbtl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