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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명한 가을하늘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지금 서울의 가시거리 20km로 시야도 탁 트여 있는데요.
주말에도 맑은 하늘 아래 따스한 가을 햇살이 내리쬐며 기온도 쑥쑥 오르겠습니다. 서울의 낮 기온 토요일은 24도, 일요일은 23도로 예년 수준을 크게 웃돌겠습니다.
맑고 따스한 날씨 속에 단풍 즐기기 참 좋겠는데요. 오대산을 비롯해 설악산과 치악산은 단풍이 절정에 이르렀고요. 전남을 제외한 주요산 대부분 첫단풍이 관측되고 있어 단풍 구경 가시면 좋겠네요.
육지로는 고기압 영향권에 들면서 날씨가 좋겠지만, 해상은 북상하는 태풍 ‘란’의 영향으로 날씨 상황이 좋지 못하겠습니다. 이 태풍의 간접 영향으로
남해상과 동해상, 제주도 전 해상으로는 강풍이 예상되고요. 이에 따라 물결이 매우 거세게 일겠습니다. 다음 주 중반까지는 물결이 거셀 것으로 전망됩니다. 안전사고에 대비하시기 바랍니다.
중부지방 대체로 맑겠고, 맑은 하늘 아래 따스한 가을 볕이 내리쬐며 서울 24도 등으로 예년보다 높게 오르며 완연한 가을을 느끼기 좋겠습니다.
동해안도 맑겠고, 강원 영동은 저녁부터 구름 많겠습니다. 한낮에 속초 21도 등으로 오늘과 비슷하거나 오늘보다 높겠습니다.
남부지방 역시 대체로 맑겠습니다. 한낮에 광주 24도, 대구 22도까지 오르며 따스하겠는데요. 예년 보다 높아 완연한 가을 날씨를 보이겠습니다.
남해와 동해상을 중심으로 물결이 매우 거세게 일겠습니다.
강원강원영동으로는 일요일과 월요일 사이 비가 내리겠고, 기온이 낮은 산간 지역으로는 눈으로 바뀌어 내리는 곳도 있겠습니다. 그 밖의 전국은 이렇다할 비소식이 없어 대기가 갈수록 건조해지겠습니다.
 차수지 온케이웨더 기상캐스터 ctsuji@nate.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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