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쌀해진 가을 날씨에 옷깃을 바짝 여미게 되죠. 이맘때는 도톰하고 포근한 니트를 꺼내 입게 되는데요. 하지만 관리를 잘하지 못하면 금세 보풀이 일어나 스타일이 망가지게 됩니다. 오늘은 예쁜 니트를 오랫동안 입을 수 있는 니트 관리법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먼저 새로 산 니트에는 마치 주유소에 온 듯 한 강한 석유냄새가 날 때가 있는데요. 이때 베이킹소다를 활용하면 냄새를 쉽게 제거할 수 있습니다. 물에 베이킹소다를 2~3스푼 넣어 잘 풀어준 뒤 냄새가 빠질 때 까지 잘 빨아주고요. 또 냄새가 빠졌다 싶을 땐 섬유유연제에 담가 은은한 향을 입혀주면 됩니다. 그러면 석유냄새는 사라지고 좋은 향이 가득한 니트를 만들 수 있습니다.
또 니트는 변형이 쉽게 오는 만큼 세탁에 신경을 써야 하는데요. 뜨거운 물로 세탁을 하면 옷이 줄어들기 때문에 반드시 찬물로 세탁을 해야 하고요. 세탁기 보다는 울 샴푸를 이용한 손빨래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 니트는 직사광선에 약하기 때문에 햇볕을 피해 그늘에서 건조시키고, 옷걸이를 이용하기 보다는 건조대에 넓게 펼쳐 널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니트의 최대 적은 보풀이죠. 입다 보면 어느새 복슬복슬하게 올라온 보풀이 거슬리기 시작하는데요. 보풀제거기를 이용하는 것도 좋지만 날카로운 날에 옷이 상할 수 있어서 주의해야합니다. 따라서 안 쓰는 눈썹 칼이나 면도기를 이용해 살살 밀어주는 것이 좋고요. 되도록 인조섬유보다는 천연섬유를 선택하는 것이 보풀 없이 오랫동안 니트를 즐길 수 있습니다.
포근하고 따뜻한 니트 조금만 신경 써도 오래 입을 수 있으니까요. 말씀드린 방법으로 잘 관리해 보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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