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전국에 차가운 가을비가 내렸습니다. 지금은 차츰 그쳐가면서 경상도와 동해안지역으로 비가 조금 내리고 있는데요. 경상도는 저녁에 그치겠고, 동해안은 내일 오전까지 이어지겠습니다. 한편, 해상으로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물결이 높게 일고 있는데요. 배편을 이용하는 귀경객 분들은 여객운항여부를 반드시 확인하셔야겠습니다.

한편, 오늘은 궂은 날씨를 보였지만 내일은 다시 날씨가 좋아집니다. 쾌청한 가을 하늘이 드러나겠고요. 낮 동안 기온이 크게 올라 따뜻하겠습니다. 단, 아침까지 안개가 짙게 끼는 곳이 있겠고, 일교차도 크게 벌어지니까요. 교통안전 및 건강관리에 유의하셔야겠습니다.

남은 연휴 기간도 날씨가 좋습니다. 아마 나들이 계획 세우신 분들 많으실 텐데요. 이맘때가 되면 발열성 질환이 많이 나타나 활동 시 주의가 필요합니다. 되도록 긴소매 옷차림을 하시고, 잔디밭에 앉을 때는 돗자리를 사용하는 등 진드기와 접촉을 하지 않도록 유의하셔야겠습니다.

내일은 중국 산둥반도 부근에서 동진하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겠습니다. 다음은 자세한 지역별 날씨입니다.

중부지방 구름의 양이 많겠습니다. 낮 기온 서울 26도, 대전 25도로 오늘보다 기온이 올라 따뜻하겠습니다.
동해안지방 오전까지 비가 이어지겠습니다. 한낮에 속초 22도, 강릉 21도를 보이겠습니다.
남부지방 대체로 구름 많은 하늘을 보이겠고요. 낮 동안 광주 27도, 부산 25도로 따스하거나 다소 덥게 느껴질 수도 있겠습니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상으로 비가 내리는 가운데 최고 3m까지 높게 일겠습니다.

연휴가 끝나고 나면 주 초반 전국에 또 한 차례 가을비가 내리겠고요. 기온도 다시 큰 폭으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박유라 온케이웨더 기상캐스터 uragkgk@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