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 엿새째인 오늘은 옷차림을 조금 더 도톰히 하셔야겠습니다.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유입되는데다 바람까지 약간 강하게 불면서 종일 쌀쌀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오늘 서울의 낮 기온 22도로 어제보다 낮겠고, 내일은 전국에 비가 오면서 기온이 조금 더 내려가겠습니다. 하지만 주말부터는 다시 기온이 크게 오르면서 선선하거나 다소 덥겠습니다.

이 시각 위성영상입니다. 전국이 대체로 구름 많은데요. 단, 제주도와 전남 지역은 차차 흐려져 늦은 오후부터 저녁사이 비가 시작되는 곳이 있겠습니다.

이 비는 내일 전국으로 확대되겠고, 강원영동을 토요일까지 이어지겠는데요. 오늘부터 이른 귀경길에 오르는 분들 많으실 텐데 날씨로 인한 불편이 예상되는 만큼 기상정보를 계속해 잘 확인하셔야겠습니다.

오늘은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다가 남서쪽에서 다가오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겠는데요. 대기의 순환이 원활해서 미세먼지 농도는 ‘좋음’ 단계로 공기 상태 깨끗하겠습니다. 다음은 자세한 지역별 날씨입니다. 

중부지방 점차 구름의 양이 많아지겠습니다. 한낮에 서울 22도, 춘천 21도에 머물겠고, 찬바람에 체감온도는 더 낮겠습니다.
동해안지방 종일 구름 많은 하늘이 예상됩니다. 낮 기온 강릉과 울진 19도로 쌀쌀하겠습니다.
남부지방 차츰 흐려져 제주도와 전남에 비가 시작되겠습니다. 낮 동안 광주 와 대구 21도로 어제보다 기온이 낮겠습니다.

서해와 남해상으로 흐려져 비가 오겠고, 물결도 최고 3~4m까지 높게 일겠습니다. 특히, 남해상으로는 풍랑특보가 발효 중인만큼 여객운항 여부를 잘 확인하셔야겠습니다.   

박유라 온케이웨더 기상캐스터 uragkgk@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