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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은 올 가을 들어 가장 추운 날씨였지만, 내일은 아침 기온 서울이 16도로 오늘만큼 쌀쌀하진 않겠는데요. 다만 한낮에 서울과 대구 27도로 예년 보다 높은 수준에 다소 덥게 느껴질 수 있겠고요. 특히 일교차가 10도 이상으로 벌어지겠습니다.

여기에 서울, 경기, 강원도로는 북쪽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잠시 받아 비가 내리겠는데요.

다행히 비가 오는 시점이 새벽이고 양도 5mm미만이라 고향가시는 길 크게 불편함은 없겠습니다. 

하지만 일요일 오후부터는 전국적으로 가을 비 치고는 다소 많은 양의 비가 내리기 때문에 고향가시는 길 불편이 예상됩니다. 오후에 서쪽지역부터 시작된 비는 저녁에 전국으로 확대되겠습니다. 빗길 운전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개천절인 화요일부터 추석 당일까지는 구름만 많겠는데요. 따라서 추석날 구름 사이로 보름달 감상하실 수 있겠습니다. 

중북부지방으로 새벽 한때 비가 조금 지나겠고, 아침부터는 중부 전역이 가끔 구름만 많겠습니다. 아침 기온 서울 16도 등으로 오늘보다 쌀쌀함이 덜하겠습니다.

동해안지방은 대체로 맑을 때가 많겠고요. 아침 기온 울진 12도, 낮 기온은 24도가 예상됩니다.

남부지방으로도 대체로 맑겠고, 아침 기온은 15도 안팎에 머물겠고요. 한낮에는 광주, 대구 27도까지 올라 예년보다 높은 수준에 다소 덥게 느껴지기도 하겠습니다.

현재 동해중부먼바다로는 풍랑특보가 발효 중인데요. 내일까지는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면서 물결이 최고 3.5m까지 거세게 일겠으니까요. 배편 이용해서 고향길 나서시는 분들은 유의하시고요.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귀경길에는 비소식은 없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다만 아침에 부쩍 쌀쌀해 질 것으로 보여 겉옷 잘챙기셔야겠습니다. 

차수지 온케이웨더 기상캐스터 ctsuji@nat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