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전국 곳곳에 가을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서울을 비록한 중서부 지역의 비는 대부분 그쳐가고 있지만 남부지방을 중심으로는 계속해 많은 비가 이어지겠는데요. 

양은 서해안을 제외한 호남과 영남에 30~60, 경상해안은 100mm 이상의 폭우가 쏟아지겠고요. 충청내륙과 제주도, 강원영동에는 20~50mm가 예상됩니다. 특히, 물 폭탄이 내릴 것으로 보이는 부산과 울산, 경북 포항과 경주에는 호우예비특보가 내려졌는데요. 비로인한 피해가 없도록 주의하셔야겠습니다. 이 비는 늦은 밤이면 대부분 그치겠지만 강원영동은 내일 아침까지 이어지는 곳이 있겠습니다.

한편, 비가 오면서 가을 늦더위는 한풀 꺾이겠습니다.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기온이 크게 내려가겠는데요. 한낮에 대구 22도로 어제보다 7도가량 낮아 서늘하겠고요. 30도를 웃돌던 서울의 낮 기온은 27도로 선선하겠습니다.

비가 그친 뒤에는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유입되면서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겠는데요. 급변하는 기온 차에 건강관리 잘해주셔야겠습니다. 또 10월의 첫 시작이자 연휴 첫날에는 전국에 또 한 차례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됩니다.

오늘은 남해상을 지나는 저기압의 영향을 받다가 점차 벗어나겠습니다. 다음은 자세한 지역별 날씨입니다.

중부지방 아침까지 비가 조금 오는 곳이 있겠습니다. 낮 기온 서울 27도, 춘천 25도로 늦더위가 주춤하겠습니다.
동해안지방 종일 비가 이어지겠습니다. 낮 최고기온 강릉 23도, 울진 21도로 서늘하겠습니다.
남부지방 흐린 가운데 많은 양의 비가 오는 곳이 있겠습니다. 한낮에 광주 24도, 대구 22도로 예상됩니다.

바다의 물결은 제주먼바다와 서해, 동해상에 풍랑예비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바람이 강하게 불겠고, 물결도 최고 3~4m까지 높게 일겠습니다.

박유라 온케이웨더 기상캐스터 uragkgk@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