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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은 덥고 습한 날씨가 계속되는 여름철입니다. 요즘 같은 날씨에 기운이 없다 하시는 분들 많으시죠. 이럴 때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음식을 통한 영양섭취가 중요합니다.  하지만 높은 온도 때문에 음식이 쉽게 변질되거나 상하기 쉬워서 보관하는데 어려움을 겪기도 합니다. 그래서 오늘은 일상생활 속 음식 보관에 대한 유용한 정보들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먼저 남은 햄과 고기 등을 얼리지 않은 상태로 보관할 때는 올리브 오일이나 식용유를 살짝 발라 랩에 싸서 냉장고에 넣는 것이 좋습니다. 기름이 보호막을 만들어 세균이 침투하는 것을 1차적으로 막아 주기 때문인데요. 햄에 기름을 발라주면, 바르지 않았을 때보다 2~3일 더 보관이 가능하다고 하네요.

다음은 맛있는 김치를 오랫동안 보관할 수 있는 정보입니다. 김치 통 아래 달걀 껍데기을 깨끗이 씻어 크게 부순 뒤 망을 깔고서 그 위에 김치를 넣으면 제 맛의 김치를 오래 맛볼 수 있습니다. 달걀 껍데기의 탄산칼슘이 김치가 쉬면서 만들어지는 산을 중화시키기 때문인데요. 이미 쉬어버린 김치도 날달걀 2~3개를 사이사이에 파묻어 두고 한나절쯤 지나면 신 맛이 중화되어 산뜻한 제 맛이 돌아온다니 신기하죠.

마지막으로 맛있는 제철과일 보관법인데요. 여름철 싱싱한 과일을 오랫동안 유지하기 위해서는

냉장보관을 할 때 키친타월로 감싸서 넣으시는 게 좋습니다. 과일의 수분 기는 실온에서 금방 증발하지만, 키친타월로 감싸게 되면 공기를 차단시켜 그냥 둘 때보다 7일 이상 더 오래 신선도를 유지할 수 있다고 하네요.

습하고 더운 날씨로 몸도 마음도 지치기 쉬운 요즘인데요. 맛있는 음식 현명하게 잘 보관하셔서 건강한 식생활 지켜나가시길 바라겠습니다. 

남유식 온케이웨더 기상캐스터 skadbtl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