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몸의 관절은 기상 변화에 민감하죠. 평소 관절염 때문에 고생하는 분들은 습도가 올라가고 기온이 높아지면 더 아파하십니다. 무리 없이 오르내리던 계단이 두렵고, 움직일 때마다 몇 곱절 힘이 드는데요. 그래서 오늘은 간편하게 차로 관절을 관리하는 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비가 오면 상대적으로 관절 내 기압이 팽창해 염증 부위의 부종이 심해지고 통증이 악화되기 쉽습니다. 비가 오면 일조량이 감소하고 이로 인해 체내 멜라토닌 호르몬 분비가 증가하는 것도 통증을 잘 느끼는 원인입니다. 이럴 때 모과차와 오가피차를 마시면, 관절 관리에 도움을 줍니다. 비오는 날 따끈하게 마시면, 모과차는 어깨 결림 등 상체 관절통에 좋고요. 오가피차는 허리, 무릎 등 하체 관절통에 좋습니다.
모과는 한방에서 목과라고 하고요. 약성은 따뜻하고 신맛을 내며, 근육을 이완시키고 풀어주는 작용이 있습니다. 신경통, 근육통, 습비통, 각기, 수종, 해수, 빈혈 등에 치료 효과가 좋습니다.
동의보감에서는 오가피는 근골을 강하게 하며, 간과 신장 기운을 보해 힘줄과 뼈를 튼튼하게 하기 때문에 사지마비, 허리와 무릎 연약 증상, 하지무력감, 골절상, 타박상, 부종 등에 좋다고 쓰여 있습니다.
또 적절한 체중 조절을 위해 탄수화물은 줄이고, 근력강화에 도움이 되는 단백질, 비타민, 미네랄이 풍부한 음식을 같이 섭취하시고요. 이런 노력에도 불구하고, 증상이 심해져 일상생활이 어려워지면 전문의를 찾아 정확한 진단을 통해 관절염을 치료해야 한다는 점 잊지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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