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의 시작을 알리는 입추가 지나면서, 해가 없을 때는 이따금 선선한 바람이 불기도 하는 것 같습니다. 드디어 서울의 폭염특보가 9일 만에 해제되는 등 전국의 폭염특보는 모두 해제됐습니다. 오늘도 무덥기는 하겠지만, 33도를 웃도는 폭염 수준의 더위는 없겠습니다. 여기에 곳곳으로는 한때 시원한 소나기 소식도 있는데요.
양은 5~50mm가 되겠고, 소나기의 특성상 지역에 따른 강수량 차이가 크겠고요. 국지적으로 강하게 쏟아질 수 있겠습니다. 현재 비가 오는 강원영동과 동해안은 내일 저녁까지 30~60mm의 비가 오겠습니다.
동해안은 동풍이 불면서 비가 내리는 거고요. 이 동풍과 고기압에서 불어오는 서풍이 만나면서 내륙 곳곳에 소나기 구름이 발달하겠습니다. 외출하실 때 우산 챙기시기 바랍니다.
중부 내륙에 한때 소나기가 내리는 가운데 폭염까지는 아니더라도 덥겠습니다. 한낮에 서울 31도까지 오르겠습니다.
강원영동으로는 종일 비가 오겠습니다. 낮 기온 울진 26도 등으로 상대적으로 선선하겠습니다.
남부내륙으로도 한때 소나기가 오겠고, 낮 최고기온 광주 31도 등으로 폭염 수준은 아니더라도 덥겠습니다.
남해와 동해상으로는 비가 오는 가운데 물결도 최고 3m로 높게 일겠습니다. 한편 동해안은 동풍이 강하다보니 너울이 해안도로를 넘는 곳도 있겠습니다.
차수지 온케이웨더 기상캐스터 ctsuji@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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