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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날씨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맘때가 되면 더위를 피하기 위해 물놀이를 떠나는 분들 많으시죠. 하지만 즐거움도 잠시 지켜야 될 안전 수칙을 잘 지키지 못해 매년 사건사고가 늘고 있습니다. 오늘 날씨와 생활정보에서는 물놀이를 안전하게 할 수 있는 예방수칙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먼저 물놀이를 하기 전에는 반드시 준비 운동을 해줘야 합니다. 그래야 근육 경련을 막을 수 있고요. 심장에 무리가 가지 않습니다. 또 물놀이 중 쥐가 나는 경우가 많죠. 이때는 몸을 동그랗게 오므려 물 위로 뜨게 해준 뒤 도움을 요청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또 음주 후에는 반드시 물놀이를 삼가야하는데요. 스스로 몸을 통제하는 능력이 떨어지게 되고, 또 혈관이 갑자기 수축해 심장에 무리를 줘 심혈관질환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따라서 물놀이를 할 때는 되도록 음주를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강한 햇볕을 주의하셔야하는데요. 이런 날씨에는 수 십분 내에 피부화상을 입을 수 있기 때문에 자외선 차단제를 2~3시간 간격으로 덧바르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피부가 불그스름해지는 등 화상 증상이 나타난다면 냉찜질, 소염진통제로 치료를 하는 것이 좋고요. 물집의 경우에는 세균감염의 위험이 크기 때문에 바로 병원을 찾아야합니다. 

국민안전처에 따르면 2012년도부터 2016년도까지 총 157명이 물놀이 중 사망했다고 하는데요. 안타까운 사고가 많은 만큼 안전수칙을 잘 지키시는 게 좋겠습니다. 즐거운 여름 보내시기 바랍니다.

박유라 온케이웨더 기상캐스터 uragkgk@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