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찌는듯한 더위가 계속되면서 가정에서는 더위와의 전쟁뿐만 아니라 또 다른 전쟁이 이어지고 있죠. 바로 '전기요금 아끼기' 전쟁이 아닐까 싶은데요. 그래서 오늘은 무더위 속 전기세를 절약할 수 있는 간단한 방법들을 소개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에어컨은 여름철에 가장 많은 에너지를 소모하곤 하는데요. 에어컨을 가동할 때는 희망온도를 지나치게 낮추기보다, 25~26도 정도로 설정해주시고요. 또 에어컨 필터나 실외기에 먼지가 껴있으면 냉방 능력이 저하되고, 공기가 배출되는 것을 방해해 더 큰 에너지를 소모하기 때문에 주기적으로 청소를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무더위 속 제습기와 선풍기를 함께 사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인데요. 실내 습도가 낮아지면 끈적한 느낌이 줄어들면서, 체감온도가 낮아지는 효과를 누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 제습기와 선풍기를 같이 사용하면 에어컨이 소비하는 전기 소모량의 절반이하로, 에어컨과 같은 냉방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다음으로 냉장고는 음식을 가득 채워놓으면 냉기가 순환하기 어려워져 더 많은 전기가 소모됩니다. 따라서 음식은 70% 이하로 채워주시고요. 또한 뜨거운 음식을 냉장고에 바로 넣게 되면 음식을 차갑게 만드는데 큰 에너지가 소비되니까요. 열기가 있는 음식은 적당히 식힌 후에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단, 여름철에는 음식이 빨리 상할 수 있기 때문에 너무 장시간 상온에 보관하는 것은 피해주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무더위 속 전기세를 절약할 수 있는 간단한 방법들에 대해 소개해드렸는데요. 사소한 생활습관의 변화를 통해 소중한 에너지도 아끼고, 올여름 전기세 부담도 덜어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