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휴가철이 시작된 가운데 이번 주말에도 비 소식이 있는데요. 이렇게 계속되는 비로 인해 어디를 가야 되나 고민하시는 분들 주목해주시기 바랍니다. 오늘은 비가 와도 즐길 수 있는 시원한 축제들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5만여 명이 참여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물총 축제가 신촌에서 열립니다. 누구나 무료로 참여하실 수 있는데요. ‘외계 군단과 이에 맞서는 지구인들’이란 주제로 한판 대결이 벌어집니다. 도심 속 피서를 즐기고 싶다면 젊음의 열기가 가득한 신촌을 찾아보시면 어떨까요?

최근 비로 인한 피해가 잇따르면서 가뭄과 홍수 대응을 위한 치수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는데요. 서울 도심에서는 빗물 축제가 열립니다. 빗물이 소중한 자원으로 활용될 수 있다는 취지가 담겨있습니다. 미니풀장에서 영화를 관람하는 빗물 영화제부터 시작해, 빗물 콘서트, 빗물 놀이터 등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여러 행사가 진행됩니다. 이번 주 토요일까지 이어진다고 하네요.

마지막 축제는 바로 보령 머드 축제입니다. 이제는 외국인이 가장 많이 찾는 국제적인 축제로 자리 잡았습니다. 온몸에 진흙을 뒤집어쓰고 서로 진흙 세례를 퍼부으면 쌓였던 스트레스가 한방에 사라지는데요. 밤에는 문화공연으로 낮에는 머드로 그동안 쌓였던 피로를 달래 보는 건 어떨까요?

이번 주말, 다채로운 축제들 즐기며 시원한 휴가 보내시기 바랍니다.

박하윤 온케이웨더 기상리포터 imhayun@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