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교차가 커 면역력이 약해지는 봄철에는 건선이 발생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오늘은 건선의 원인과 예방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건선 환자들한테 봄은 증상을 완화시키는 데 좋은 시기입니다. 자외선은 피부의 T세포를 죽이고 피부 세포의 과다 생산을 지연시키는 효과가 있습니다. 하지만 봄철의 자외선도 강렬하기 때문에 피부가 오히려 상할 수 있어 주의해야합니다. 

또 다른 문제는 황사입니다. 황사가 특히 심한 봄철에는 아토피피부염과 건선 환자가 늘어난다는 연구 결과가 있는데요. 황사는 바람에 실려 온 미세한 흙먼지 속에 각종 중금속 성분이 섞여 있어 건선을 악화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 봄철 꽃가루는 기관지 천식이나 알레르기성 비염, 결막염을 일으키고, 피부질환을 유발하거나 증상을 더 악화시키기도 합니다. 또한 건조한 날씨는 피부 건조 증을 높이는데요. 이렇게 피부가 건조해지면 건선 증상이 더욱 악화될 수 있습니다. 

봄철 건선 환자들은 틈틈이 일광욕을 하고, 황사나 미세먼지가 있는 날에는 외출을 삼가고, 부득이 외출했을 경우에는 귀가 후 반드시 몸을 깨끗이 씻어주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

박유라 온케이웨더 기상캐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