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DK메디컬시스템과 함께하는 날씨와 건강입니다. 무릎은 우리 몸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신체 부위 중 하나로 활동량이 많고, 체중을 견뎌야 하는 만큼 노화에 따른 퇴행성 변화가 가장 빨리 찾아오는 부위입니다. 오늘은 퇴행성 무릎 관절염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의사 :
퇴행성관절염을 쉽게 설명하자면 나이가 들면서 연골이 닳아 관절 주위에 통증과 움직임의 제한이 생기는 질환이다. 무릎의 퇴행성관절염은 중장년층 여성에게 많이 나타나는데, 이는 여성의 근육양이 남성보다 적어 관절을 지지하는 힘이 약하기 때문에 발생하는 경우가 많고, 또 반복적인 쪼그려 앉는 동작과 무리한 가사노동으로 관절에 하중이 많이 가해지는 것도 원인이 되고 있습니다.
네, 우선 서 있거나 걸을 때 통증이 오고, 무릎을 움직일 때 소리가 날 수 있습니다. 또 계단 오르내리기가 힘들어지고, 관절조직의 두꺼워짐과 관절액 증가로 인해 무릎이 붓고, 나아가서는 근육의 위축, 운동 제한이 나타나게 됩니다.
이런 증상이 나타났을 때 재빨리 치료를 받는 게 아무래도 좋겠죠? 통증 정도와 시기에 따라 치료 방법이 다르다고 들었는데, 어떤 방식으로 치료를 받게 되나요?
초기 퇴행성관절염은 계단을 오르내릴 때 무릎이 시큰거리면서 국소적으로 통증이 발생하게 됩니다. 이때는 연골의 소실이 거의 없어 약물치료나 무릎 주변 근육 강화 운동 시행만으로도 완화시킬 수 있다. 중기에는 주사치료나 관절 내시경 치료와 같은 비수술적 치료가 가능하나, 말기로 가면 인공관절 수술밖에는 치료법이 없습니다. 때문에 관절의 통증이 6개월 이상 지속된다면 신속히 병원을 내원하시는 게 좋습니다.
무릎 퇴행성관절염에는 허벅지 앞쪽 고관절부터 무릎까지의 대퇴사두근을 강화해주는 운동이 좋은데요. 무릎 뒤에 베개를 받치고 무릎을 펴면서 베개를 누르고, 동시에 발가락도 얼굴 쪽으로 당겨주며 5~10초간 지속한 후 놓아주는 동작을 반복해 주면 좋고요. 또 누운 상태에서 다리를 쭉 펴고 서서히 다리를 올렸다가 내렸다가 하는 동작을 반복해줘도 도움을 얻을 수 있습니다. 또 건강검진과 같이 주기적으로 관절 특화 검진을 받아서 조기에 재활운동을 통해 잘 관리할 경우 수술을 하지 않고도 퇴행성관절염을 충분히 예방할 수 있습니다.
캐스터:
고령화 사회에 따른 노년 질환의 자연스런 증가세로 볼 수도 있지만 관절 사용량이 많은 젊은층에서도 유병률이 높아지는 만큼 경각심을 가질 필요가 있겠습니다. 날씨와 건강 박유라였습니다.
박유라 온케이웨더 기상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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