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서울에는 117년만에 11월 중 가장 많은 눈이 내렸는데요. 이 밖에도 중부지방과 일부 남부지방에 매우 많은 눈이 내렸습니다. 수도권과 강원 남부, 충남 북부와 충북, 경북 북부, 전북, 경남, 제주 일부 지역에 대설 특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한편, 서해안과 충남, 전라, 제주, 충북 북부와 경상권 해안을 중심으로는 강풍 특보가, 그리고 동해, 서해, 남해상 풍랑 특보까지 내려져 있습니다. 인명 피해와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오늘 중부지방에는 20cm 내외로 많은 눈이 쌓였고, 제주와 일부 남부지방에도 10cm 내외로 많은 눈이 쌓이며 여러 불편과 피해가 있었는데요. 내일까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비와 눈이 내리겠습니다. 예상 강수량은 강원 영동과 경북 해안, 경남을 제외한 전국에 5~20mm가 되겠습니다. 또한, 경기 북부를 제외한 수도권과 강원 영서, 충청 북부, 그리고 제주 산간에는 5~10cm의 눈이 쌓이겠고 충청 남부와 전북 산간 3~8, 경북 산간에 1~3cm의 눈이 쌓이겠습니다. 눈 피해 없도록,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더욱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다음은 자세한 지역별 내일 날씨입니다.

중부지방 충청은 낮까지, 수도권과 영서 지방에는 아침까지 눈과 비가 내리겠습니다. 아침 기온은 서울, 춘천 영하 2도, 수원 0도 보이겠고, 낮에는 서울 4도, 청주 6도, 대전은 8도 보이겠습니다.

동해안 지방은 대체로 흐리겠습니다. 아침은 1도로 시작을 한 후, 한낮에는 속초 5도, 강릉 6도, 울진은 8도가 예상됩니다.

남부지방 전라도와 제주, 경북 내륙에 비나 눈이 내리겠습니다. 광주 4도, 부산 5도, 제주는 9도로 아침을 맞이한 후 낮에는 전주, 대구 8도가 되겠습니다.

동해는 흐리고 서해와 남해상에는 비나 눈이 내리겠습니다. 한편, 전 해상 물결이 최대 5m 이상으로 매우 거세겠으니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내일 오후 중에는 전국적으로 비와 눈이 그치겠지만, 금요일인 모레 경기 남부와 충청, 전북, 제주도에는 다시 비나 눈이 내리겠습니다. 이후 전국 하늘은 대체로 흐리다가 다음 주 월요일 수도권과 강원 영서에 비, 눈 소식이 들어 있습니다.

박성훈 온케이웨더 기상캐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