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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오후에 북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해 내일부터는 영하권 아침을 맞이하겠습니다. 이제 초겨울에 접어들었는데요. 그래서 오늘은 이맘때쯤 수확되는 제철 과일인 귤 보관법을 알아보겠습니다.

우선, 신선한 귤을 고르는 게 가장 중요하겠죠. 신선한 귤은 꼭지가 초록빛을 띱니다. 또한, 껍질을 깠을 때 유포가 터지면 신선하다고 하네요.

귤은 공기가 통하지 않는 냉장고에 보관하면 신맛이 강해지기 때문에 실온에 보관하는 게 좋습니다. 상자나 봉지에 여러 개의 귤을 한꺼번에 담아 놓는 것도 좋지 않으니, 귤끼리 서로 붙지 않게 종이나 신문지로 낱개 포장해서 겹겹이 쌓아두시기 바랍니다. 

만약 귤을 오래 보관했거나 잘못 보관해서 곰팡이가 피었다면 즉시 버리셔야 합니다. 눈에 보이는 곰팡이는 일부분에 불과하더라도 무른 과일에는 곰팡이가 깊숙하게 침투해 있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버릴 때는 곰팡이가 핀 부분만이 아닌, 통째로 버리시는 것이 좋습니다. 

귤을 주무른 후 먹으면 당도가 약 20% 증가한다고 합니다. 이번 겨울, 맛있는 귤 드시고 겨울철 건강히 보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