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스터: 안녕하세요. DK메디컬시스템과 함께하는 날씨와 건강입니다. 물건을 들면 손목이 뻐근하면서 아파오는 질환이 있습니다. 바로 척골충돌증후군인데요. 원인과 예방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조금 생소하게 느껴지는데 척골충돌증후군은 어떤 질환인가요?

의사 : 척골통증후군이란 손목에 있는 척골에 의해서 발생하는 통증을 말하는데요. 손목의 팔 부분에는 크게 요골과 척골이 있습니다. 그 중에서 새끼손가락 쪽으로 도드라지게 보이는 작은 뼈 부분이 척골이라고 하는 뼈의 머리 부분이고요. 이 척골의 머리 부분에 의하여 손목에 통증이 발생하는 것을 척골통증증후군이라고 합니다. 사람마다 척골의 길이는 다를 수 있지만 일반적으로 척골이 긴 경우를 척골 양성 변위라고 하고, 이 경우에 척골충돌증후군이 더 자주 발생할 수 있습니다. 주로 척골 위에 있는 삼각섬유 연골 복합체라고 하는 것이 있는데 척골의 충돌에 의하여 이 부분이 손상되고 관절 등에 이상이 발생하는 경우를 모두 통틀어 척골충돌증후군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의사 : 주로 척골이 움직이면서 그 위의 구조물들을 자극을 주는 상황에서 통증이 발생하는데 일반적으로 척골은 주먹을 꽉 쥐거나 손목을 안쪽으로 비틀 경우 정상의 위치보다 조금 길어지게 됩니다. 걸레를 짜는 것처럼 비틀거나 무거운 프라이팬을 들고 요리를 오래 한다거나 드라이버를 돌리는 일을 많이 하는 것처럼 무리하게 손목을 사용할 경우 질환으로 진행되는 경우가 많고, 최근에는 컴퓨터나 핸드폰을 오래 들고 있는 경우도 하나의 원인이 될 수 있겠습니다. 주로 증상은 척골 부위의 통증이며 앞서 말씀드린 동작에서 통증이 더 심해질 경우 척골통증증후군을 의심해봐야 합니다. 

의사 : 처음 증상이 발생할 경우는 보존적인 치료를 하는데 이 경우 손목 보호대를 약 3주간 착용하여 손목이 과도하게 신전되거나 꺾이는 행동을 자체를 방지하고, 손목의 자극을 줄여 주면서 염증을 가라앉힙니다. 이 때 소염제 등을 같이 복용해 주는 것이 좋고, 온찜질이나 물리치료도 도움이 되기도 합니다. 만약 증상이 3개월 이상 지속되고 움직이지 않을 때도 통증이 유발될 경우는 MRI 등의 정밀 검사를 하는데 삼각섬유연골의 파열이나, 척골충돌 부위의 연골 손상, 힘줄의 염증 등을 파악하고, 그것에 맞는 치료를 하게 됩니다. 이 경우 손목관절내시경을 통해 병변을 치료하고, 척골양성변위가 너무 심할 경우는 척골의 줄여주는 척골단축술을 할 수 있습니다. 

캐스터 : 우선 무리해서 손목을 사용하는 일을 줄여야 하고요. 물건을 들 때 보호대를 꼭 착용하는 습관을 들이는 게 좋겠습니다. 그럼에도 통증이 심화된다면 반드시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아보시는 게 좋겠습니다.

박유라 온케이웨더 기상캐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