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인들은 전자기기 사용이 늘고, 장시간 실내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많아 경추 부분에 통증을 호소하는 분들이 늘어나고 있는데요. 오늘은 경추 질환과 예방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캐스터 : 최근 장시간 스마트폰 사용이 일상화 되면서 경추 질환 환자가 늘고 있다고 하는데요. 대표적인 경추 질환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의사 : 네, 대표적인 경추 질환으로는 먼저 목 디스크가 있습니다. 목 디스크는 경추의 뼈와 뼈 사이의 추간판이 탈출하거나 파열돼 경추 신경이 자극을 받아 통증 및 신경학적 증상을 나타내는 질환입니다. 또 경추 척추관협착증이라는 신경질환이 있는데요. 여러 원인에 의해 척수가 지나가는 중심관 및 신경근이 주행하는 추간공이 좁아져 통증 및 신경학적 증상이 나타나는 질환입니다. 

의사 : 네, 먼저 목 디스크의 원인은 크게 2가지로 볼 수 있는데요. 첫 번째는 교통사고나 외상 등의 편타성 손상에 의한 것이고, 두 번째는 퇴행성 변화로 추간판의 수분이 감소하면서 탄력성을 잃고, 섬유륜이 찢어지면서 수핵이 탈출하거나 돌출된 것입니다. 최근에는 컴퓨터와 스마트폰의 사용 등으로 생활습관이 변화하면서 목 디스크가 점차 증가하는 추세이기도 합니다. 경추 척추관협착증의 경우는 퇴행성에 의한 경우가 많은데요. 보통 30세 이후부터 수핵과 섬유륜에 퇴행성 변화가 시작돼 이로 인해 추간판에 척추가 부착된 부위가 떨어져 골극이 형성됩니다. 동시에 척추관을 구성하는 후관절 돌기 등에서도 변성이 오며 척추가 전방 또는 후방으로 휘어 척수와 신경근을 직접 누르는 혈류장애를 일으키는 것입니다. 

의사 : 네, 목 디스크와 경추 척추관협착증 모두 목과 어깨, 팔, 손 등에 통증이 유발될 수 있고요. 두통이나 현기증이 생기기도 합니다. 또 디스크의 수핵이 빠져나가거나 퇴행성 경추척주증 또는 경추관협착증 등으로 척수 또는 신경 등이 눌리면서 어깨, 팔, 손 통증이 생기거나 힘이 빠지고요. 척수가 눌린 정도에 따라 한쪽 팔만 마비가 되기도 합니다. 경추 척추관협착증의 경우 척수 압박 및 혈액순환 장애로 인한 신경허혈로 인하여 심한 경우 하지 근력 약화로 인한 보행장애가 나타나기도 합니다. 

의사 : 우선 환자 문진을 통해 신경근 및 척수의 특징적인 증상을 파악하고요. 신경기능장에 여부를 검사합니다. 또 방사선과 MRI는 경추 질환 진단에 필수적입니다. 경추 질환의 치료는 보존적 요법과 수술적 요법으로 나눠볼 수 있는데요. 초기에는 보조기나 냉/온찜질, 견인 치료, 운동 등으로 증상 대부분이 호전될 수 있고요. 신경근 압박의 경우 2개월 이상 증상이 호전되지 않고, 증상이 심해 일상생활에 많은 제한이 있는 환자의 경우, 척수 압박 증세가 있는 환자의 경우에는 수술적 치료를 시행하기도 합니다. 마지막으로 경추 질환은 평상시 생활습관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데요. 장시간 스마트폰이나 컴퓨터를 할 경우 50분마다 자리에서 일어나 휴식을 취하고, 물건을 들 때는 양손을 번갈아 가면서 사용하는 등 올바른 생활습관으로 경추의 퇴행성 변화를 어느 정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올바른 자세를 유지하고, 되도록 장시간 스마트폰의 사용을 자제하는 편이 좋겠습니다. 또 증상이 심화 됐다면 재빨리 병원을 찾아 진단과 치료를 받아보시는 게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