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드 로팅’ 이라고 들어보셨나요? 침대에서 시간을 보내는 MZ세대에서 유행하는 휴식법이라고 하는데요. 오늘은 베드로팅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베드 로팅(bed rotting)’은 영어로 직역하면 ‘침대에서 썩어가기’라는 뜻입니다. 단어 자체는 부정적인 의미지만, 침대에 누워서 본인만의 시간을 보내며 재충전하는 시간을 표현합니다.

베드 로팅 중에는 가장 안락한 침대위에서 피로감을 해소하는데요. 책을 읽거나 영화를 보는 등 간단한 활동과 함께 시간을 보내기도 합니다. 이렇게 푹 쉬고 나면, 다시 일상에 집중할 수 있는 에너지를 얻게 된다는 사람들도 있는데요.

하지만, 이 베드로팅을 부정적으로 보는 시선도 있습니다. 우선, 누워 있는 시간이 긴 만큼, 근육이 약해지거나 혈액순환에 문제가 생길 수도 있다고 하고요. 침대 위에서 SNS에 과몰입 하게 되면 오히려 온전한 휴식을 방해한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가장 편안한 침대위에서 본인만의 방법으로 스트레스를 푼다는 점에서는 긍정적인 면도 있는 것 같은데요. 하지만, 건강을 위해서 휴식과 절제의 적절한 균형을 찾는 것도 중요할 것 같습니다.

신지수 온케이웨더 기상캐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