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 말고 입으로 숨을 쉬면 얼굴에 안 좋은 영향을 끼친다고 하는데요. 오늘은 이 ‘구강호흡’이 어떤 변화를 불러오는지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입으로 숨을 쉬면 얼굴 모양이 변형될 수 있습니다. 코 주변에 위치한 얼굴 근육의 움직임이 자연스레 줄어들기 때문인데요. 이에 따라 눈 주위 근육이 처지고, 입을 열고 있는 상태가 지속돼 아랫입술이 윗입술보다 두툼해지면서 입매 전체가 처질 수 있습니다.

구강호흡을 예방하려면 평소 물을 충분히 많이 마셔 호흡기를 촉촉하게 유지하고 주변 공기의 온도와 습도를 체온에 맞게 조절하는 게 좋습니다. 또, 코가 막혀 있다면 코를 식염수로 세척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구강호흡은 외적인 변화뿐만 아니라, 면역력 저하까지 유발할 수 있는데요. 코가 유해 물질이나 세균을 걸러주는 필터 역할을 하는데, 입을 통해 숨을 쉬면서 세균이 편도를 감염시키거나, 천식 등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구강호흡은 얼굴 외형과 건강에 악영향을 준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는데요. 평소 호흡기를 촉촉하게 유지하고, 의식적으로라도 코로 호흡하는 습관을 유지하는 게 중요할 것 같습니다.

신지수 온케이웨더 기상캐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