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톱은 손가락 끝의 피부를 보호하는 부분일 뿐만 아니라, 우리 몸의 전반적인 건강상태를 담고 있는 일종의 건강 지표 역할을 하는데요. 오늘은 손톱으로 내 몸 상태를 알아보는 법을 말씀드리겠습니다.
먼저 손톱 색깔을 보겠습니다. 손톱이 광택이 없고 하얗게 변했다면 빈혈일 가능성이 있고요. 또 불투명한 흰색을 띠면 신장 질환일 수도 있습니다. 손톱이 붉은색을 띤다면 혈액순환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뜻이고요. 노란빛을 띨 땐 호흡기 질환, 검은색으로 변했다면 곰팡이에 감염됐거나 약물 중독일 수 있습니다.
다음으로는 손톱 형태를 보겠습니다. 손톱의 가운데 부분이 움푹 들어가 있는 상태라면 철분 부족을 의심해보셔야 하고요. 손톱 표면이 울퉁불퉁한 모습이라면 류마티스성 관절염을 비롯한 관절염이나 피부 질환인 건선일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손톱에 줄이 생기는 경우도 있습니다. 손톱에 세로로 주름진 선이 있다면 동맥경화나 혈관계 질환, 고혈압이 있을 가능성이 높고요. 폐렴, 감기, 편도염, 중이염 등의 질환이 있을 때는 손톱에 가로 선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손톱만 봐도 몸의 건강을 어느 정도 예측할 수 있으니까요. 손톱 색이 갑자기 달라지거나, 모양이 이상해졌다면 한 번쯤 건강 상태를 점검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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