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디스크, 요추관 협착증, 골절 등의 질환으로 병원에 내원했을 때 MRI 검사를 받고는 하는데요.
오늘은 치료를 위한 사전 단계 격인 MRI 검사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척추 관절 치료를 통해 병원을 내원했을 때 영상의학적 검사인 엑스레이를 시행했음에도 불구하고 MRI 검사를 받는 경우는 어떤 경우일까요?
의사:
먼저 엑스레이는 뼈의 구조와 정렬, 디스크의 간격, 후관절의 모습, 불안정성의 유무 등을 알 수 있는데요.
척추 관절 질환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신경, 디스크, 인대입니다.
엑스레이에서 이러한 구조물들은 잘 보이지 않지만, MRI에서는 보이기 때문에 반드시 확인이 필요합니다.
정형외과 질환과 비교를 해보자면 뼈의 문제인 경우 꼭 MRI가 필요하지 않은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척추관절 질환은 MRI 검사를 통해 X-ray에서 잘 보이지 않았던 구조물들을 확인하고 X-ray에서 특별한 이상이 없던 부위지만 MRI 상에서 이상소견을 보이는 경우도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이것을 확인하는 데 있어서 중요한 검사가 되겠습니다.
캐스터:
MRI는 X-ray 상에서 나타나지 않는 디스크와 신경, 인대 등을 정확하게 판단할 수가 있군요.
그렇다면 정확하게 MRI란 어떤 검사인지 설명 부탁드리겠습니다.
의사:
MRI는 자석으로 구성된 기계를 통해 인체에 고주파를 쏴서 신체 각 조직에서 나오는 신호의 차이를 재구성하여 영상화하는 기술을 이용하고 있습니다.
이것으로 디스크 및 인대 그리고 연부조직 등의 정밀 진단에 탁월한 진단 검사 기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CT보다 정밀한 입체적 영상으로 출력이 되기 때문에 여러 각도에서 질환을 판독하는 데 도움이 되고 자기장을 이용한 검사이므로 임산부 및 저연령층에서도 검사가 가능한 것이 장점입니다.
캐스터:
MRI는 자기장을 이용해 검사하기 때문에 방사선 노출이 없어서 더 안전하군요.
그렇다면 MRI 검사 시 주의해야 할 사항이 있다면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의사:
첫 번째로 금속 물질은 반드시 제거해야 합니다.
MRI는 높은 자기장을 사용하기 때문에 귀걸이, 목걸이, 반지, 시계 등의 금속성 물질은 화상 위험이 있어서 반드시 제거 후에 검사를 시행해야 합니다.
두 번째로 인공 의료기기를 이식한 경우 검사가 불가능한 경우가 있습니다.
인공 심장 박동기나 심장 충격기 등의 의료기기를 몸에 이식한 경우 화상의 위험이 있을 수 있으며, 기계의 멈춤과 오작동 등으로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기 때문에 인공 의료기기를 이식한 경우에는 반드시 사전에 의료진에게 알린 후 검사 가능한 기기인지 확인 후에 MRI 검사를 진행해야 합니다.
세 번째로 폐쇄 공포증이 있는 경우 미리 알려주셔야 합니다.
MRI 검사는 좁고 밀폐된 공간에서 진행되기 때문에 폐쇄 공포증이 있는 경우라면 검사 전 의료진에게 꼭 알려서 사고를 예방해야 합니다.
박유라 온케이웨더 기상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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