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철 맞아 바다로 떠나시는 분들 많으실텐데요. 자외선이 강한 여름, 바닷가에서는 일광화상을 입기 쉬워 주의가 필요합니다. 오늘은 뜨거운 햇빛 아래 피부를 지키는 방법 알아보겠습니다.

일광화상은 햇빛으로 인한 피부 염증 반응으로, 붉고 따가운 증상을 동반합니다. 특히 여름철, 낮 시간에 야외활동을 하면서, 피부가 자외선에 노출됐을 때 나타나기 쉬운데요. 피부가 붉어지면서 열감과 통증, 또 심하면 부종과 오한, 발열 등 전신 증상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일광화상을 입었다면,  피부를 빨리 진정시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찬물 샤워를 하거나, 얼음으로 찜질하는 것도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되고요. 오이나 감자로 팩을 하는 것도 수분공급과 진정효과가 있습니다.

일광화상을 예방하려면, 자외선이 강한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까지, 야외활동을 자제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이 시간대를 피할 수 없는 경우에는 자외선차단제를 꼼꼼하게 수시로 바르고, 피부를 가릴 수 있는 긴 래시가드나 선캡 등을 사용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가벼운 일광화상은 1주일 정도면 증상이 완화되지만, 피부가 벗겨지면서 통증이 길게 지속될 수도 있는데요. 이때는 반드시 피부과 전문의를 찾아 진료를 받는 게 좋습니다.

신지수 온케이웨더 기상캐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