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에 사용하는 도구들은 평소 제대로 세척하지 않으면 각종 피부 트러블의 원인이 될 수 있는데요. 특히 습한 여름철에는 세척에 더 신경 쓸 필요가 있습니다. 오늘은 화장 도구 관리법을 알아보겠습니다. 

요즘처럼 습한 날씨에 화장 도구를 세척하지 않으면, 남은 잔여물에서 세균이 번식하기 쉽습니다. 특히 곰팡이나 포도상구균, 연쇄상구균이 화장 도구에 잔여물로 남아있을 수 있어 여드름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일주일에 최소 한 번은 화장도구를 세척하는 게 좋은데요. 화장 도구는 종류에 따라 세척 방법이 다릅니다. 파운데이션 스펀지는 빨아서 쓰기보다는 사용한 부분을 잘라내는 것이 좋고요. 일반 퍼프나 스펀지는 물에 폼클렌저를 풀어 10분 정도 담갔다가 가볍게 주물러 세척하면 됩니다.

다음으로, 아이라이너 브러시나 립 브러시는 리무버를 묻힌 화장솜으로 닦은 뒤, 샴푸로 세척하면 되고요. 파우더 브러시는 주 1회 샴푸를 푼 물에 미온수에 빠는 것이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뷰러는 사용 전후 바로 물티슈로 닦고 주기적으로 알코올 솜으로도 닦아주는 게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세척이 끝나면 통풍이 잘되고 햇볕이 잘 드는 곳에 말려야 한다는 것도 기억해두시길 바랍니다. 제대로 건조되지 않으면 브러시에 남아 있는 습기 때문에 곰팡이나 세균이 생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신지수 온케이웨더 기상캐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