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깨가 안쪽으로 말려 구부정한 자세를 ‘라운드 숄더’라고 하는데요. 옷태가 나지 않을 뿐만 아니라, 목디스크나 허리디스크의 위험도 커진다고 합니다. 오늘은 라운드 숄더 고치는 방법을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라운드 숄더를 자가 진단해 볼까요? 바르게 서 있을 때 손바닥이 몸통보다 약간 뒤쪽을 향하고, 누웠을 때 바닥에서 어깨가 뜬다면 라운드 숄더를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양손으로 목덜미를 잡았을 때 팔꿈치가 귀보다 앞에 있으면 라운드 숄더가 진행된 상태로 볼 수 있습니다.

라운드 숄더의 주된 원인은 ‘소흉근 수축’인데요. 가슴 근육인 소흉근을 수축시키는 자세는 바로, 일상 속 스마트폰이나 컴퓨터를 사용할 때 어깨가 말린 자세입니다. 이 자세가 지속되면 소흉근이 짧아지고 단단해지면서, 그만큼 어깨가 가슴 쪽으로 밀릴 수 있습니다.

라운드 숄더를 개선하려면 소흉근을 풀어주는 게 중요합니다. 틈틈이 하는 스트레칭이 도움이 될 수 있는데요. 폼롤러를 등 아래에 넣고 누운 뒤, 손을 머리에 대고 상체를 뒤로 젖히는 자세를 30초간 유지하면 가슴 근육을 이완시킬 수 있고요, 이 자세를 꾸준히 하면 라운드 숄더가 완화될 수 있습니다.

오늘은 라운드 숄더가 발생하는 원인에 대해 알아보고, 개선 방법까지 소개해 드렸습니다. 입는 옷이 얇아진 만큼, 바른 자세 신경 쓰셔서 더 멋진 옷태 만드시기를 바랍니다.

신지수 온케이웨더 기상캐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