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적으로 낮 최고기온이 30도에 육박하는 더운 날씨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렇게 더운 날에는 실내에서 문화생활 즐기시면 딱 좋은데요. 그래서 오늘은 시원하게 감상하실 수 있고, 따뜻한 의미도 담긴 특별한 음악회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서울시립교향악단이 장애와 비장애를 넘어 모두가 함께 만들어가는 '2023 행복한 음악회, 함께Ⅰ'을 개최하는데요. 이번 공연은 오는 21일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에서 열릴 예정입니다. 지휘는 서울시향 부지휘자 '데이비드 이'가 지휘하며, 공개 모집을 통해 선발된 장애인 연주자들이 서울시향 단원들과 함께 무대를 꾸밉니다.
2017년 7월 정기공연 중 자폐 스펙트럼 장애를 가진 관객으로 인해 연주가 중단된 것을 계기로 '클래식 스페이스 함께!'가 2017년 11월에 열렸는데요. 2018년부터 '행복한 음악회, 함께!'로 이름을 변경해 총 8회가 진행됐습니다. 올해는 6월과 10월 두 차례 공연이 진행되겠습니다.
참여하는 학생들이 '도전'과 '함께'라는 메시지를 구현할 수 있도록 구성된 이번 공연에서는 모차르트의 신포니아 콘체르탄테 중 1악장으로 막을 올리고요. 이어 림스키 코르사코프의 '셰헤라자데' 중 젊은 왕자와 젊은 공주, 마스카니의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 중 간주곡, 비제의 카르멘 모음곡 제1번 중 간주곡, 하이든의 첼로 협주곡 제1번 중 1악장, 드보르자크의 교향곡 제8번 중 3악장을 들려줄 거라고 합니다. 마지막으로는 베토벤의 교향곡 5번 1악장이 대미를 장식할 예정입니다.
이번 공연은 서울시향 누리집을 통해 신청할 수 있고, 시민 누구나 선착순 무료 관람할 수 있다고 합니다. 좋은 의미를 연주하는 이번 공연에 저도 감사와 응원의 박수를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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