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집안에서 정수기 대신 물을 사서 드시는 분들 많으시죠. 그런데, 페트병에 담긴 생수를 무심코 마시면 탈이 날 수도 있습니다. 오늘은 생수를 안전히 마시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2L짜리 대용량 생수를 통째로 두고 며칠째 나눠 드시는 분들 많으실 텐데요. 그렇다면 컵에 물을 따라서 드셔야 합니다. 아니면, 병에 입을 대지 않아야 하는데요. 입을 댄 순간 침이 물속으로 들어가 세균이 빠르게 번식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물을 보관하실 때는 직사광선이 들지 않는 서늘한 곳에 두거나 냉장 보관하시는 게 좋습니다. 개봉하지 않았더라도 시간이 지나며 변질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 방바닥에 두시면 실내 난방에 따른 온도 변화가 생수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책상이나 식탁 위에 보관하시는 게 좋습니다.

만약 생수 한 병을 다 비우셨다면, 빈 페트병을 물병으로 재사용하시는 건 지양하셔야합니다. 페트병은 입구가 좁아, 깨끗이 세척하고 건조가 어려운데요. 그 병에 물을 새로 담으면, 미생물에 의한 오염 가능성이 생깁니다. 생수병은 일회성이므로, 다 드셨다면 재활용 분리수거해주시기 바랍니다.

우리 몸 건강을 위해 충분히 마셔야 하는 물, 안전히 드시기 바랍니다.

박성훈 온케이웨더 기상캐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