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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선선해져서 실온에 보관하는 바나나를 많이 찾으실텐데요. 바나나도 익은 정도마다 그 효과가 다르다는 것 알고 계셨나요? 오늘은 바나나 숙성정도에 따른 효과를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녹색을 띄는 바나나는 ‘저항성 전분’이 노란색 바나나보다 풍부한데요. 저항성 전분은 우리 몸에 잘 흡수되지 않고, 포도당으로 전환되는 속도가 느려서 혈당을 빠르게 높이지 않습니다. 또, 저항성 전분은 식욕을 억제하고, 신진대사를 촉진하는 효과가 있어서, 이 녹색 바나나는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에게 좋습니다.

다음으로 노란색 바나나는 평소 소화기관이 약한 분들에게 추천드립니다. 바나나가 익을수록 몸에 흡수가 빠른 당으로 바뀌기 때문인데요. 또한, 노란 바나나는 철과 마그네슘, 망간과 칼륨 등, 몸에 좋은 미네랄 성분이 풍부하고, 비타민 C함량이 다른 색의 바나나보다 높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완전히 익은 갈색 바나나는 면역 기능을 높여 주고, 백혈구 능력을 강화하는데요. 다만, 익을수록 단맛이 더 강해지는 바나지면서 당류로 바뀌어 혈당 수치를  높일 수 있습니다. 때문에 당뇨병 환자는 갈색 바나나를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오늘은 바나나의 숙성 정도에 따른 효과를 알아봤습니다. 추가로, 운동 전후로 바나나를 간식으로 먹는 경우가 많은데요. 이때는 빠르게 소화되는 탄수화물과 미네랄 성분이 풍부한 노란 바나나를 드시는 게 좋다고 합니다. 

 신지수 온케이웨더 기상캐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