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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성인의 약 절반이 일생 중 어느 시점에는 갑자기 비듬이 많아지는 경험을 한다고 하는데요. 일반적인 생각과 달리 위생이 좋지 않아 비듬이 생기는 게 아니라, 스트레스나 식단, 신경 질환, 환경적 영향이 크다고 합니다. 오늘은 갑작스럽게 생긴 비듬의 몇 가지 이유를 알아보겠습니다.

두피를 자극하면 비듬이 생길 수 있습니다. 염색약이나 두피에 남은 샴푸, 온수 샤워,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성분이 포함된 헤어 케어 제품 등이 두피를 자극해 비듬을 유발합니다.

생활 요인도 비듬 발병과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스트레스, 피로, 춥고 건조한 기후, 덥고 습한 기후, 설탕이 많이 든 식단과 과도한 음주 등이 비듬 발병 위험을 높인다고 합니다.

한편, 피부 질환이 비듬 발병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건선과 습진이 있는데요. 건선은 피부에 비늘이 생기고 염증이 일어나는 장기 자가면역 질환인데, 건선 증상이 있으면 피부 세포의 회전이 가속화되어 비듬이 발생할 수 있고요. 또한, 여러 유형의 습진이 두피에 영향을 미쳐 건조하고 가려운 피부가 벗겨질 수 있습니다.

비듬 치료는 발병 원인별로 다르게 접근하셔야 합니다. 따라서, 병원을 방문해 비듬의 원인을 찾고 처방에 따르시기 바랍니다. 

박유라 온케이웨더 기상캐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