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자켓을 꺼내 입은지 얼마되지 않았는데, 벌써 반소매를 입어야하는 여름이 왔습니다. 이제 겨울옷과 긴소매 옷은 정리해 넣어 둬야 하는데요. 의류는 구매 후 어떻게 관리하느냐에 따라서 수명이 좌우되기 때문에 관리와 보관법이 매우 중요합니다. 긴소매 옷은 여름 내 옷장에 보관하다가 3~4개월 후 가을에나 꺼내기 때문에 더욱 각별한 관리와 보관을 필요로 합니다. 오늘 날씨와 생활 정보에서 옷 보관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장기간 옷장에 보관하기 전 묵은 때를 말끔히 제거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데요. 셔츠와 블라우스는 단추를 채워 옷이 비틀리는 것을 방지한 후 중성세제의 물에 담가 물세탁 합니다. 이때 깃이나 소매부분에 때 자국이 있다면 샴푸를 솔에 묻혀 살짝 발라두었다가 헹구면 잘 지워집니다. 바지와 스커트는 지퍼를 잠그고 처음부터 끝까지 비슷한 온도의 물에서 세탁해야 하는데요. 이때 식초를 이용하면 탈색을 방지 하는데 도움이 되고 각종 화학성분의 냄새를 없앨 수 있습니다.
세탁할 때 얼룩진 부분은 각별히 신경 써야 합니다. 얼룩이 진 채로 시간이 지날수록 제거가 불가능해지는데요. 탄산음료나 주스 얼룩은 엷은 소금물에 옷을 담가놓은 후 말리고 껌이 묻은 경우엔 깨끗한 신문지를 올려놓고 다림질을 하면 됩니다. 또한 음식물을 흘렸을 때에는 양파즙을 헝겊 안팎에 바른 다음 하룻밤 지나서 물로 헹구면 됩니다.
습한 환경에선 옷에 곰팡이나 진드기가 생기기 쉬운데요. 때문에 통풍과 습도가 중요한 소재가 많은 겨울이나 봄철 옷은 습기를 충분히 제거한 후에 보관 해야 합니다. 옷장 속에 제습제를 넣어두거나 신문지를 깔아두면 습기와 냄새를 예방할 수 있는데요. 보통 먼지 방지를 위해 커버를 씌워 보관하는데 비닐 커버보다는 통기성이 좋은 헌 셔츠나 못쓰는 의류를 커버로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오늘 알려드린 팁으로 예쁜 옷 오래 오래 입으시기 바랍니다. 이상 날씨와 생활정보였습니다.
황지영 온케이웨더 기상 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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