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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 며칠 추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아침기온이 계속 영하권을 보이고 있는데요. 이렇게 추울 땐, 몸의 근육과 인대들이 위축되기 때문에 크고 작은 부상 위험이 높아집니다. 특히 조심해야 하는 것이 바로 ‘급성 디스크’인데요. 실제 지난 1년 중 11월부터 2월까지 급성 디스크 환자가 눈에 띄게 증가했고, 그 비율이 전체 디스크 환자의 40%나 된다고 합니다. 오늘은 급성디스크 예방법을 알려드립니다.
급성 디스크는 디스크가 갑자기 뒤로 밀려 빠져나와 심각한 허리 통증을 유발하는 허리 질환입니다. 허리의 통증이 점차 엉덩이나 다리 쪽으로 옮겨진다면 의심해 봐야 하는데요. 요즘 같은 날씨에 급성 디스크가 크게 증가하는 이유는 낮은 기온 때문입니다. 척추를 보호해야 하는 근육이나 인대들이 경직돼 제 기능을 하지 못하고, 오히려 척추를 압박하기 때문인데요. 그렇기 때문에 비끗하는 정도의 가벼운 충격에도 유발될 수 있는 것이 바로 급성 디스크입니다. 누구에게나 흔하게, 갑자기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더욱 주의 하셔야겠습니다.
급성 디스크의 첫 증상은 갑작스러운 허리 통증입니다. 디스크가 밀려 나온 직후거나 혹은 빠져 나오기 직전에 나타나는 증상인데요. 이 경우 안정과 충분한 휴식이 증상 악화를 예방하는 가장 좋은 응급처치입니다. 허리가 아프다고 무리하게 스트레칭을 하는 것은 허리에 충격을 더하니 피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급성 디스크를 예방하기 위해선 적절한 체온을 유지하고, 근육과 인대가 경직되지 않도록 신경 써야합니다. 특히 경미한 디스크 증상이 있던 환자, 또는 야외 근무자들은 상대적으로 위험이 높아 조심해야겠는데요. 외출 시 가급적 따뜻하게 입어 몸이 움츠러들지 않도록 해야 하고. 잠자리에서 일어나기 전 ‘고양이 자세’와 같은 간단히 할 수 있는 허리 스트레칭을 한다면 좋겠습니다. 또 외출 전후로 따뜻한 물로 샤워를 하는 것도 경직된 근육들을 풀어주는데 도움이 되겠고요. 운동을 하거나 무거운 물건을 들어야 할 때는 충분한 스트레칭을 먼저 해야 합니다.
평소 편하게 걷는 정도의 가벼운 운동을 꾸준히 하는 것도 필수입니다. 걷기는 허리 주변 근육들의 근력과 지구력을 향상시키는데 좋은 운동인데요. 추운 날씨에는 준비운동을 평소의 2배 정도로 충분히 하고, 비교적 기온이 높은 낮 시간을 이용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날씨와 생활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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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서영 온케이웨더 기상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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