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날이 추워지면서 밖에서는 찬바람에 피부가 들뜨고 갈라지고, 실내에서는 난방기구 사용으로 유분이 쉽게 올라오는데요. 때문에 오후가 되면 아침에 산뜻했던 얼굴은 온대간데 없어지고 칙칙한 피부톤과 번진 메이크업이 되기 마련이죠. 그래서 오늘 날씨와 생활정보에서는 수정 메이크업, 빠르게 대처하는 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오후가 되면 아침에 바른 베이스가 들뜨거나 샘솟는 유분으로 얼굴이 번들거리는데요. 우선 파운데이션이 갈라질 때는 얼굴에 미스트를 충분히 뿌리고 30초 정도 있다가 퍼프로 두들기면서 완전히 흡수 시켜주고, 컨실러와 파운데이션을 2:1비율로 믹스해 바르면 됩니다.
마지막으로 한번 더 미스트를 얼굴에 가볍게 뿌리면 수분이 더해져 자연스런 피부표현이 완성됩니다. 유분 때문에 얼굴이 심하게 번들거릴 때는 기름종이 대신 티슈를 얼굴에 얹어 지그시 눌렀다 떼어내 번들거리는 느낌을 없애주고 미스트로 수분을 충분히 공급한 다음 파운데이션이나 컨실러를 퍼프로 얇게 펴 바르면 됩니다.
두 번째는 아이파트인데요. 만약 아이라인이 비대칭으로 됐다면 잘못그린 라인의 끝을 리무버 묻힌 면봉으로 닦아낸 뒤 다른쪽 아이라인의 높이에 맞춰 채우면 됩니다. 면봉대신 컨실러 브러쉬에 미스트나 오일을 묻혀 지워도 되구요. 그 다음 뻣뻣한 모질의 납작 브러쉬로 아이새도를 아이라인 위에 덧바르면 경계가 부드럽게 펼쳐지면서 쉽게 대칭을 맞출 수 있습니다.
다음으로 속눈썹에 마스카라가 뭉쳤다면 클렌징워터를 묻힌 면봉 2개를 이용해 뭉친 속눈썹을 위아래로 눌러 집으면 마스카라 포뮬러가 녹으면서 뭉친 부분을 정리할 수 있습니다. 이때 면봉을 좌우로 비벼 뭉친 속눈썹을 풀지 말고 밖으로 빗으면서 마스카라를 떼어낸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마지막으로 입술의 주름과 각질이 도드라질 때는 티슈를 이용해 립 메이크업을 어느 정도 지운 뒤 농밀한 질감의 연고타입 립밤을 면봉에 묻혀 입술을 마사지한다는 느낌으로 문지르고 1분 정도 그대로 놔둡니다. 티슈로 남은 유분을 흡수 시키고 립스틱을 세로 방향으로 바르면 보다 자연스럽고 깨끗한 립 메이크업을 완성할 수 있습니다.
오늘 알려드린 팁을 활용해서 오후에도 자신감있는 산뜻한 얼굴 유지하시기 바랍니다. 이상 날씨와 생활정보였습니다.
황지영 온케이웨더 기상 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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