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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계 언론, 홍보 등 각 분야별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2014 문화예술 트렌드 분석 및 전망’이 최근 발표됐습니다. 이에 따르면 올해 문화예술게는 변화하는 현대인의 소비 패턴과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전통적인 방식에서 벗어나 가볍고 편하게 즐기는 이른바 스낵컬처의 시대로 진입할 것 등이 예상되는데요. 올해 문화예술계는 어떤 눈에 띄는 변화를 예고하고 있을까요.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은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서 2014년에는 10분 안팎의 자투리 시간에 소비하는 콘텐츠인 스낵컬쳐가 기반을 다질 것이라고 예측했습니다. 스낵컬처는 스낵처럼 짧은 시간에 간편하게 즐기는 문화라는 의미인데요. 스낵컬쳐는 IT와 패션, 음식, 방송 등 이미 우리 사회 전 분야에서 붐을 이루다 이제 문화예술 소비 및 창작의 지형에도 변화를 가져오고 있습니다.

 

최근 전국에서는 지역의 문화시설을 거점으로 동호회 및 문화예술 모임이 생활밀착형으로 진화되는 경향을 보이고 있습니다. 대구의 범어아트스트리트, 전주의 시민놀이터 등과 같이 유휴공간을 리모델링해 복합문화예술공간으로 재생시키고, 청소년수련관, 시니어문화센터, 어린이 도서관과 같은 공간을 이용해 문화예술 커뮤니티 결성이 늘고 있습니다.

 

기업메세나는 기업의 사회적 공헌이 문화로 발현된 것입니다. 최근 기업메세는 사회적 책임에서 사회문화 개혁의 주체라는 공유가치창출로까지 그 패러다임이 확대되는 추세인데요. 지역에서도 적지 않은 반향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2014년 문화예술계의 트렌드 전망을 살펴봤는데요. 이 예측 분석은 1년 단위로 진행되고 있고요. 이번 연구는 2013년에 나타난 문화예술분야의 변화의 징후나 트렌드 이슈들을 포착해 2014년 문화예술트렌드를 전망했습니다. 이상 날씨와 생활정보였습니다.

차수지 온케이웨더 기상캐스터 ctsuji@nat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