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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들어 부쩍 푸석푸석해진 피부가 걱정이시죠? 초겨울로 넘어가는 시기에 갑자기 외부 기온이 떨어지면 피부의 방어막 기능도 떨어지는데요. 때문에 피부 표면이 푸석푸석해 보이기 쉽습니다. 그래서 오늘 날씨와 뷰티 시간에는 겨울철 피부 건강을 지키기 위한 똑똑한 오일 활용법을 살펴보겠습니다.

 

얼굴에 오일을 바른다고 하면 끈적이고 번들거릴까봐 걱정되는데요. 피부 타입에 맞는 제품을 고르면 문제없습니다. 건성피부는 어떤 종류의 오일이든 괜찮지만, 특히 유분막을 잘 생성해주는 코코넛 오일과 마카다미아 오일이 좋고요. 지성피부는 올리브 오일이나 로즈마리와 같은 가볍고 흡수 속도가 빠른 식물성 오일이 적당합니다.

 

크림이나 베이스 제품에 오일을 한두 방울 떨어뜨리면 보습력이 높아지는데요. 스페셜 케어를 원한다면 오일 팩을 추천합니다. 화장 솜에 오일을 적셔서 필요한 부위에 집중적으로 붙여주면 들뜬 각질을 정돈하는 데 좋습니다. 또 오일을 희석시킨 물로 세안을 마무리하는 것도 피부 땅김을 감소시켜 주는 데 도움이 됩니다.

 

샤워 직후 물기가 채 마르지 않았을 때 오일을 바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소량으로도 골고루 얇게 펴 바를 수 있는데요. 끝마무리가 무겁기보다는 오히려 산뜻하고요. 오일이 수분을 머금고 있어서 촉촉함이 오래갑니다.

 

피부뿐만 아니라 머리카락도 건조하죠. 샴푸 마지막 단계에 소량의 오일을 희석시킨 물로 머리를 헹구면 머리카락에 보호막을 씌울 수 있습니다. 또 미스트 타입의 오일을 머리에 골고루 뿌린 뒤 스팀 마사지를 하면, 미용실에 가지 않아도 두피 스케일링 효과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찬바람이 피부 속까지 파고드는 요즘, 오일을 통한 즉각적인 보습을 통해 촉촉하고 건강한 피부를 완성해보시기 바랍니다. 

윤지향 온케이웨더 기상캐스터 weather.jihyang@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