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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에 수북하게 떨어져있는 낙엽들이 밤사이 얼마나 요란한 비가 내렸나를 보여주는데요. 제주도 ‘윗세오름’에는 하루사이 177mm의 많은 비가 오기도 했습니다. 이 비는 오늘까지도 이어지겠는데요. 현재 서쪽지방부터 점차 그치는 모습 보이면서 아침에는 대부분 지방에서 그 모습을 감추겠지만, 중부지방과 호남지방에서는 낮 동안 산발적으로 약한 비, 또 강원 산간에는 1cm안팎의 눈이 쌓이는 곳도 있겠습니다. 작은 우산 하나 챙기셔야겠습니다.
이 우산과 함께 바람을 든든히 막아줄 수 있는 겉옷도 필요합니다. 현재 머리가 심하게 헝클어질 정도로 전국에 매우 강한 바람이 불고 있는데요. 낮이 되면 찬바람이 밀려들어오면서 지금보다 기온이 더 떨어지며 춥겠습니다. 특히 해안지역에는 강풍특보가 발효 중이니까요, 시설물 피해 없도록 각별히 유의하셔야겠습니다.
오늘 우리나라는 저기압의 영향에서 벗어나 중국 중부지방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습니다.
현재 전 해상에 풍랑 주의보과 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바다의 물결 최고 5m 까지 매우 높게 일겠습니다.
이번 주는 궂은 날씨가 예상됩니다. 내일 오후, 강원 영동을 제외한 중북부지방과 호남지역에 비 또는 눈이 오겠고요. 수요일에는 전국 대부분 지방에, 또 목요일과 금요일 사이에는 충청이남 서해안과 제주도에 눈이나 비가 내리겠습니다. 또 오늘 비가 그치면서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져 이번 주 내내 다시 영하권의 아침이 이어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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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서영 온케이웨더 기상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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