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조깅보다 더 많은 칼로리를 소모하면서, 환경까지 살리는 운동이 있다고 하는데요. 바로 ‘플로깅’입니다. 오늘은 플로깅이 뭔지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플로깅은 스웨덴에서 확산한 운동입니다. 줍는다는 뜻의 스웨덴어 ‘플로카 업’(plocka upp)과 조깅(jogging)의 합성어로, 조깅을 하면서 쓰레기를 줍는 건데요. 쓰레기를 주우며 앉았다 일어나는 동작이 스쿼트 자세와 비슷해 운동 효과가 더 뛰어나다고 합니다.

플로깅의 준비물은 운동화, 장갑, 쓰레기 봉투로 간단합니다. 숲이나 공원, 동네와 같이 어느 장소에서나 시작할 수 있고요. 또 혼자 시간이 될 때 해도 좋지만, 마음이 맞는 ‘플로거’들과 모여 그룹으로 진행할 수 있습니다.

플로깅을 할 때 유의할 점은 쓰레기를 만들지 않는 겁니다. 따라서 미리 가까운 분리수거장을 파악하고, 근처에 없을 땐 집에 가져가 꼼꼼히 분리수거 하는 게 중요합니다.

등산객이 많은 요즘, 버려진 쓰레기 양도 늘고 있는데요. 뛰어난 운동 효과와 함께 지구를 살리는 플로깅으로, 의미있는 시간을 보내는 건 어떨까요?

신지수 온케이웨더 기상캐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