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마다 가지고 있는 기능이 다양한데요. 하지만, 여러 개를 동시에 쓰다가는, 오히려 역효과가 날 수 있습니다. 오늘은 같이 쓰면 상극인 화장품들을 알아보겠습니다.

레티놀은 주름을 방지하는 효과가 있고, 비타민C는 미백에 도움이 되는데요. 지용성인 레티놀과 수용성인 비타민C가 만나면 피부에 흡수 작용을 서로 방해한다고 합니다.

또한, 레티놀은 각질 제거 제품이랑도 따로 쓰는 게 좋은데요.  AHA(아하)나 BHA(바하) 등 각질을 탈락시키는 제품은 레티놀과 함께 쓰면 피부 건조와 자극이 심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마지막으로 모공 완화 제품과 안티에이징 제품도 따로 쓰는 게 좋습니다. 보통 안티에이징 제품은 주름과 탄력 개선을 위해 유분이 많은 편인데요, 여기에 피지와 유분을 조절하는 모공 제품과 함께 쓰면, 서로 제 기능을 발휘하기 어렵습니다.

아무리 좋은 제품이라도 한 번에 다 바르기 보단, 제 기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화장품 궁합도 따져 보셔야겠습니다.

신지수 온케이웨더 기상캐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