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PEC 기후센터 김형진 박사의 공동 논문이 세계적 권위의 과학저널인 네이처(Nature)지에 실렸다. <자료제공=APCC>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기후센터 연구본부 기후예측팀장 김형진 박사의 ‘캐나다 북동부와 그린란드의 급속한 온난화에 미치는 열대 강제력의 영향(Tropical forcing of the recent rapid Arctic warming in northeastern Canada and Greeland)’이라는 공동연구논문이 세계적 권위의 과학저널인 네이처(Nature)지에 최근 게재됐다.
이 연구는 김형진 박사가 미국 워싱턴대학(University of Washington) 및 호주 모나시대학(Monash University)과 공동 수행한 것으로 최근 30여 년간 북극지역의 온난화가 캐나다 북동부와 그린란드에서 특히 뚜렷하게 나타났던 이유를 열대 태평양 해면온도의 자연변동에서 비롯한 대기순환의 변화로 설명하고, 대기대순환모델(Atmospheric General Circulation Model) 시뮬레이션을 이용해 이를 입증한 것이다. 대기대순환모델은 주어진 전 지구 해면온도에 따라 반응하는 전 지구 차원의 대기 순환 연구에 이용되며, 접합대순환모델(CMIP5)은 중·장기적인 기상 및 기후변동을 예측하기 위해 필요한 대기, 해양, 해빙, 지면, 생물권 등 각 지구 시스템간의 피드백 과정을 총체적으로 다루는 모형이다.
김 박사는 “특히 IPCC 접합대순환모델(Coupled-Model Intercomparison Project Phase 5·CMIP5) 시뮬레이션의 분석에 기여해 온실가스와 화산폭발 등의 영향으로 설명할 수 있는 캐나다 북동부와 그린란드 지역의 기온 상승이 관측된 온난화 영향의 50%에 불과하다”며 “이 지역 온난화 추세의 나머지 50%는 자연변동성, 즉 열대 태평양 해면온도의 변동에 의해 영향을 받는 것임을 반증하는데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이번 연구로 수십 년 주기의 기후변화는 온실기체 등에 의한 인위적 영향과 함께 기후시스템의 자연변동과 이로 인한 원격상관(Teleconnection) 현상, 즉 대기의 원거리 영향(Remote effect)을 규명해야 보다 정확한 예측이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형진 박사는 연세대학교에서 대기과학을 전공하고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미국 하와이대학교 국제태평양연구소(International Pacific Research Center·IPRC)와 일본 해양연구개발기구(Japan Agency for Marine-Earth Science and Technology·JAMSTEC) 등에서 근무했다. 지난해 8월 APCC(=APEC 기후센터)에 입사해 지구온난화와 자연변동에 따른 전 지구 및 지역 기후변화를 연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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