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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일차적으로 물 관련 사회기반 시설을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세계적 물 전문가 제롬 델리 프리스코리 박사는 ‘사회 영역의 기후변화:적응, 물, 에너지와 녹색고용’을 주제로 열린 워크숍에서 “수자원 관리가 녹색성장의 필수조건”이라고 강조했다.

 

프리스코리 박사는 “역사적으로 인간은 수자원에 투자를 해 왔다”며 “이를 통해 기후변화에 대한 두려움, 불안을 극복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수자원 관리가 미래 기후변화와 사회적 대응관점에서 핵심이 될 수 있음을 언급한 것.

 

그는 또 “200년, 1000년, 2000년 전에도 기후는 항상 변화해 왔지만, 사람들이 물 주위에 어떻게 정착했는지을 살펴보면 기후변화와 물 관리의 관계성을 알 수 있다”고 밝혔다.

 

이날 워크숍은 글로벌 녹색성장연구소(GGGI)와 외교통상부, 아시아개발은행(ADB)이 공동으로 마련했다. 아시아․태평양 지역 관계자 등이 참석해 ▲기후 적응에 대한 투자 ▲새로운 녹색직업 창조 기회 ▲미래 적용될 대체 패러다임 등에 대해 논의했다.

 

글로벌녹색성장연구소(GGGI)는 ‘녹색성장(지속가능하고 기후변화 대응에 용이한 저탄소 경제발전)’ 추진을 목적으로 설립된 비영리 단체다. 프로그램 개발 및 이행, 역량배양, 모범사례의 공유, 협력기관에 대한 지원 등을 제공함으로써 개발도상국의 녹색성장 프로젝트를 지원하고 있다.

 

정의정 기자 irumy20@onkweath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