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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세계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334억 톤을 기록했다. 사상 최고 수치다. 탄소배출량을 줄이려는 노력이 세계 각국에서 이뤄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온실가스 배출량 증가는 멈추지 않고 있다. 이는 고스란히 지구온난화의 원인이 되고 있다.
이에 따라 이산화탄소 배출량 감소는 세계의 화두다. 환경운동가들과 기후변화 분야 전문가들은 개인의 작은 노력이 지구온난화를 막는데 큰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입을 모은다. 가정에서 이산화탄소 배출 감소를 위해 실천할 수 있는 것들은 뭐가 있을까. ‘2012 에너지절약 엑스포’ 전시팀이 에너지절약정보를 소개했다.
가장 쉬운 방법은 샤워시간을 줄이는 것. 1분 단축할 경우 가구당 연간 4.3Kg의 이산화탄소 발생을 억제할 수 있다. 승용차 이용도 1주일에 하루만 줄이면 연간 445Kg의 CO₂억제 효과가 있다. 절전형 전등으로 교체하면 연간 4.3Kg, 에너지 효율이 높은 제품을 사용하면 연간 350Kg의 이산화탄소 배출을 억제할 수 있다.
에너지효율 등급이 3등급인 냉장고를 1등급으로 교체하면 23%의 에너지 절약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또 백열등을 고효율 조명으로 교체하면 80% 이상의 절전 효과가 있다.
한편 지구 평균 온도는 지난 100년간 0.74℃ 상승했고, 같은 기간 우리나라는 1.5℃상승했다. 전 세계 평균의 2배 이상 빠른 속도로 온난화가 진행되고 있는 셈이다. 유엔 IPCC는 지구 온도가 2℃ 이상 상승하면 피할 수 없는 재앙이 초래될 것이라는 보고서를 채택한 바 있다.
 고서령 기자 koseo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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