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기후변화포럼(공동대표 국회의원 정두언·김성곤)이 주최한 ‘제2기 대학생 기후변화 아카데미’ 개교식이 9일 기상청(서울 동작구 소재) 다울관에서 열렸다. 김제남 국회의원(아카데미 학교장)의 개교사를 시작으로 김일중 국회기후변화포럼 공동대표의 격려사와 조석준 기상청장의 환영사가 그 뒤를 이었다.
지난해에 이어 2회째인 이번 아카데미는 전국 대학생 3,4학년과 대학원생 60명을 선발해 1주일에 걸쳐 12개 강의, 모의토론회, 현장견학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9일(월)부터 12일(목)까지는 기상청에서 12개 강의 및 모의 토론회가 진행된다. 행사 마지막 날인 13일(금)에는 인천 종합환경연구단지 현장 견학과 국회시설을 둘러보고 국회 본청에서 수료식을 갖는다.
▲ 조석준 기상청장의 환영사
모든 수강생들에게는 수료증이 수여된다. 수강 평가가 우수한 학생들에는 녹색성장위원장상,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장상, 기상청장상, 포럼 공동대표상등이 수여된다. 이중 2명은 포럼이 비용을 전액 지원해 올 11월말 카타르 도하에서 개최되는 기후변화당사국총회(COP18)의 참관 특전을 부여할 계획이다. 전국 대학생을 대상으로 기후변화 종합강의를 무료로 제공하고 우수학생의 관계기관장상 시상과 기후변화총회 참가특전을 주는 프로그램으로는 기후포럼 아카데미가 국내에서 유일하다.
국회기후변화포럼 관계자는 “이번 행사가 대학(원)생들에게 기후변화에 관한 올바른 인식을 갖고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 12개 강의 내용 및 발표자
한편 국회기후변화포럼은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범국민적인 논의와 실천을 위해 2007년 국회에서 창립한 단체로 현재 국회사무처 사단법인과 공익 지정기부금단체로 등록됐다. 포럼부설로 기후변화정책연구소를 설립한 바 있으며 제19대 국회 들어서는 국회의원연구단체로 등록하는 등 기후변화 정책․입법 거버넌스 단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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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연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