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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천 이화여대 석좌교수, 김진만 MBC PD, 김혜숙 유한킴벌리 지속가능경영본부장, 양석원 CO-UP 대표 등 4명이 오는 11일 서울 광화문 올레스퀘어에 모인다. 기후변화센터(이사장 이장무)가 창립 4주년을 기념해 개최하는 기후변화 토크 콘서트 ‘기특한 만남(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특별한 만남)’의 강연자로 나서기 때문이다.
‘기특한 만남’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기후변화의 심각성을 인정하면서도 먼 미래의 일처럼 여긴다는 점에서 기획됐다. 실제로는 기후변화가 ▶먹거리 ▶일자리 ▶건강 ▶물가 ▶ 이상기온 등 실제 우리 생활에 깊숙이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알리기 위한 행사다.
11일 오후 2시부터 진행되는 이번 행사에서 강연자들은 각자의 사회적 위치에서 어떻게 기후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지 참석자들과 소통할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최재천 교수가 좌장으로 나선다. 김진만 PD는 ‘눈물 시리즈’를 촬영하면서 느낀 기후변화의 심각성을 전할 계획이다. 눈물 시리즈는 MBC가 지난 2008년부터 2011년까지 촬영·제작한 다큐멘터리 방송 시리즈다. 올해 초 북극·아마존·아프리카·남극의 눈물로 정리해 방송됐다. 김진만 PD는 아마존과 남극 시리즈를 연출하면서 기후변화의 심각성을 국내에 알렸다.
유한킴벌리 김혜숙 본부장은 기업의 기후변화 대응 노력과 기업이 원하는 그린마인드를 가진 인재상에 대해 소개한다. 양석원 CO-UP 대표는 공유경제(물품을 소유의 개념이 아닌 서로 대여해 주고 차용해 쓰는 개념으로 인식해 경제활동을 하는 것)를 통한 기후변화 대응에 대해 강연할 예정이다.
기후변화센터의 대학생 자원봉사단 U-Savers에서 활동 중인 장지은 학생(이화여대 3학년)은 기후변화와 녹색 일자리에 대한 인식과 고민을 대학생들의 입장에서 전할 계획이다. 대학생 자원봉사단 U-Savers는 기후변화의 심각성을 알리기 위한 캠페인을 기획, 실행하는 자원활동 조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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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경 기자 
